나는 주님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오늘 복음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시 지도자들이라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위선과 허위에 대하여 크게 질책하고 계십니다
이들은 말만하고 실행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무거운 짐을 꾸려 남의 어깨에 메워주고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먼저 인사를 하려 하였고 윗자리에 먼저 앉으려 하였으며
스승이라고 불러 주길 바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들 역시 이중적인 삶을 많이 살고 있습니다 하나는 자유롭게 드러내지
못하는 내면의 자기자신과 또 하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면서
살아가는 자기자신입니다 진정한 신앙인이 되기위해서는 내면의 자기자신을
이웃과 하느님앞에 부끄러우면 부끄러운대로 모자라면 모자라는대로
넘치면 넘치는 대로 솔직히 드러내 놓을수 있어야 합니다
말라기 예언자를 통하여 하느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천벌받을 것들아 서원제물로 바칠만한 것이 양 떼 가운데 있는데도
주께 바친다면서 쓸모없는 짐승을 골라 제물로 바치는 것들아”(말라기1,14)하고
말씀하신것처럼 나도 삶에서 허위와 위선만을 바친다면 “너희에게 내릴것은
재앙뿐이다 축복대신 저주를 내릴수 밖에 없다(말라기2,2)라고 하실것입니다
그러나 제2독서의 말씀은 “여러분을 극진히 생각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복음을
나누어 줄뿐만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바칠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는 그토록 여러분을 사랑했습니다”(1데살2,8)라고 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위선과 허위를 버리고 진심으로 이웃을 사랑하는가를 반성해야합니다
나의 이익을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시간과 일을 하면서 이웃과 나누는 일에
대해서는 인색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너희 중에 으뜸이 되고자 하면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마태23,11)
는 말씀을 묵상하며 나는 얼마나 나와함께 하는 신앙공동체를 사랑하고
섬기는가를 반성하였습니다
많은 부족을 느끼며 더욱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다른사람들이 자기의 선행을 보고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도록 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잊어 버리는 사람입니다
대전교구 월평동박우식(요셉)신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