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가 아주 어릴 때입니다.
작고 귀여운 입으로 저에게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커셔 뭐 되꺼야?”
엥? 엄마가 커서?………. 잠시 말문이 막히면서 당황되더군요.
“할머니! 엄마 커서 할머니 될거야”
아이는 놀란 눈으로 징징거렸습니다.
“하머니 아니고 뭐 되꺼야아- ” 주름진 얼굴에 매일 아픈 할머니를 떠올리며 울상이 된것이지요.
한참을 웃다가 저는 이렇게 대답했더랬습니다.
“엄마는 커서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그제서야 아이는 “기도하는 샤-람?” 하면서 어떻든 할머니가 된다는 말을 안하는 것에 안심을 하는것 같았어요.
그렇게 말했던 생각을 가끔씩 떠올려 봅니다.
기도하는 사람의 직업(?)은 신부님이나 수녀님이실텐데, 왜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을까?……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매일의 일과중에 자주 기도하는 수고를 하십시오. 잘 기도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여러분은 더욱 훌륭한 기도를 바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도 말씀 하시지요.
‘여러분이 더 많이 기도할수록 기도는 그만큼 쉬워집니다. 기도가 쉬워지면 기도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될것을 희망하면서도 기도하는 습관드리기가 참으로 어렵군요.
나쁜 습관은 바로 들어버리는데 좋은 것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제자들에게 기도하기를 강조하신 예수님!
저도 기도하며 당신과 늘 함께 하고 싶은 원이 있으나 자주 자주 까먹고 살게 되네요.
그렇지만 희망이 있지요? 저에게 원을 불어 넣어주신 분도 당신이실건데요. 뭐.
당신이 늘 곁에 계심을 한시라도 잊지 않는 요안나가 되도록 도와주시옵고 저도 노력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