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너는 할 말이 하나도 없느냐?

당신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자들에게 당신이 예루살렘 입성하시며 타고 가실 나귀를 가져오되
누가 묻거들랑
“주님이 쓰시겠다고 하여라. 사용하고는 돌려 줄 것이다.” 하신 말씀을요.

주님!
들리십니까?
저 소리, 사람들의 환호소리
열광하는 군중들이 보이십니까?
“호산나!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길바닥에 입은 옷을 벗어 깔고 빨마가지 흔들며
당신을 환영하는 소리, 저 소리들이 들리십니까?

안나에게는 불길한 생각이 일어남은 무슨 연유입니까?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일어남은 무슨 연유입니까?
저들이,
당신을 미워하는 높은 이들이 가만 있지 않을텐데 저런 대접이 괜찮을까요?
익숙치 않은 이런 환호가 두려움은 안나 믿음이 없어이겠지요?

당신을 말리고 싶습니다.
가시면 아니 된다구요.
당신을 염려하는 베드로 사도를
“사탄아, 물러가라. 하느님의 일은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만을 생각하는구나”
심히 꾸짖으셨듯 안나를 그렇게 꾸중하셔도 당신을 말리고 싶습니다.
설령,
어리석은 여인네의 노파심이라 물리치셔도
당신을 막아 보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자꾸만 두렵습니다.
주님!
심상치 않은 기운이 안나를 자꾸만 불안하게 합니다.

왜 그러셨을까?
왜 그분이 그러셨을까?
왜 주께서 쓰시겠다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셨을까?
그렇게 드러 내시지 않으시는데……………………..

아버지!
그이를 도와주어요.
무슨 일인지 그이를 도와 주어요.
예사롭지 않으신 저 표정과 침묵이 안나는 마냥 두렵습니다.
아!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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