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처음으로 일을 맡고 일하기 시작해서 정신이 없었네요..
같은 회사 다니는 루실라 자매님이 글 안 올린다고 째려보고 협박하셔두
도저히 맘의 여유가 안 생겨서 말이지요… ^^;;
처음으로 치열한 삶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니까 많이 힘들더군요..
그런 치열한 현장에서 나를 키워주신 우리 아버지두 생각나구..
저와 함께 있어주십시오 하며 성모님과 예수님께 몇번씩 화살기도도 바치구요..
상황이 힘들수록 마음을 다른 데로 뺏기지 않고 주님께로 향하는 것을 보니
스스로도 기특하기도 하구요…
이것두 다 루실라 자매님이나 강 베로니카, 사무엘 형제님이 보여주신 신앙 덕분인 것 같네요..
여기에 글 남겨 주시는 여러 형제 자매님들의 신앙심이 저에게도 옮아 온 듯 하구요..
오늘 복음이 포도나무 비유였는데,
강론중에서 찔리는 말씀이 있어서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신부님이 포도나무 비유에 대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시다가 가지가 포도 나무에 떨어지는 경우는 어떤 것이 있을 까요 물어 보셨습니다..
저희성당 10시 반 미사는 할머니 들이 많이 오셔서 대답도 아주 잘하세요.. 초등학생 미사하는 것보다 더 신이나셔서 얘기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 분위기가 더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신부님이 자신이 생각하는 예로는 신자가 점을 보러 간다든지, 작명소, 사주, 궁합 보러 간다던지 하는게 하느님과 멀어지는 행동이라고 보신다고 합니다.
이런행위들은 마치 아들이 아버지를 보고 이사람은 내 아버지가 아니오 하는 것 같다 하시면서
그런 아들을 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시겠냐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두 인터넷하면서 거의 매일 오늘의 운세 보았거든요.. 심심할 때 잠깐 보기두 하구, 가끔은 미래가 답답할 때도 그냥 해보기도 하구요..
답답하구 힘든일이 있으면 하느님께 의지할 것이지 왜 한눈을 팔았을까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이것 역시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스라엘이 황금 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는 것이랑 별반 차이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내가 대죄를 짓고 있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심심풀이라도 오늘의 운세 같은 건 안봐야 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2독서에서 맘에 와닿는 구절을 적어봤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 하느님의 계명입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서 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보아서 알 수 있습니다.
참, 2독서에 같이 나오는 노래도 참 좋더군요… 저녁노을님 잘 들었습니다.^^
하느님이 내안에 계시다는 것을 내가 살아가는 삶에서 보아서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삼위일체시여 당신이 하나이듯이 나역시 당신과 하나이고 싶습니다.
루실라: 바실리오 형제님의 묵상을 다시 볼 수 있으니 째려보고 협박한 보람 있어 좋습니다… 오늘의 운세 안보겠다는 좋은 결심 하셨네요^^ 묵상 날마다는 아니라도 바쁘다고 관심 거두지 않기를 바랍니다 [05/19-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