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당신 생각만 하면 “바보!” 싶습니다.
어쩌면 그리도 겸손하시고, 어쩌면 그리도 사랑이 많으셨을까?
감탄합니다.
사소한 일에도 당신 뜻대로 말씀 하지 않으시고
먼저 아버지의 뜻을 살피고 여쭙는 당신의 배려에
감탄합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온전한 거처 하나없이 떠돌던 당신.
‘인자는 머리 누일 곳도 없다’셨으나
들은체도 하지 않은 냉정한 안나의 끝없는 교만에
감탄합니다.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오로지 나 하나 못잊어 애쓰시던
당신을 생각하면 감탄 합니다.
주님!
안나는 자기 생각대로 말 하고,
자기 뜻 대로 요구하며 횡포하는 교만한 사람입니다.
주여!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