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모래위에 집을 짓는 사람
<말씀연구>
주님! 좀 봐주셔야겠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문득 유다가 생각이 납니다. 함께 전도여행을 떠났고, 많은 기적을 행했을 유다. 주님의 제자로 3년간 폼나게 살던 그가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을 배반하고 목 메달아 죽었습니다. 살다보면 당신의 뜻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안에 내 뜻이 더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죽기 전에는 반석위에 집을 지으려고 터라도 잡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어야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1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 간다.
성당에 열심히 다닌다고 해서 다 좋은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서 그들 때문에 상처 받아서 냉담하고 있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성당 다니면 뭐하냐?”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당 다니니까 그 정도 하지 안다녔으면 더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줘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위험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사기 치거나 이용하려 드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22 그 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바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백성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던 사람들. 하느님의 목장으로 인도하던 사람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보셨습니다. 목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양들을 위해 존재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들 자신은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쳤다고 하나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72명의 제자들이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들까지 복종시켰습니다.”라고 보고했던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속되어야지 일회적으로 끝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랬지만….지금은…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23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고 말할 것이다.”
남에게 가르치는 사람이 그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로 인정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예로니모 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언하고 기적을 행하고, 악마를 몰아내는 것은, 반드시 그것을 행하는 사람의 공덕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을 뿐이다. 그렇다면 왜 그에게 이 능력을 주셨는가 하면,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 때문이다.”유다도 마음에 배신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도들과 같이 많은 기적을 행했습니다. …
24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25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 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26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 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슬기로운 사람◈ | ◈어리석은 사람◈ |
바위 위에 집을 짓는 사람 | 모래위에 집을 짓는 사람 |
신앙위에 모든 것을 올려놓음 | 세상 것 위에 신앙을 올려놓음 |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 | 예수님의 말씀은 말씀이고 나의 삶은 삶이고…, |
자신의 신앙계획을 수립 | 내일 일은 난 몰라요 |
신앙에 조건이 없음 | 신앙에 조건이 있음 |
시련 앞에서 굳셈 | 시련에 대책 없음 |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의 가르침을 듣고 놀랐다. 29 그 가르치시는 것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랍니다. 율법학자들은 모세의 이름으로 가르쳤고, 그 스승의 말을 전하는 것과는 달리,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으로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율법학자들은 단순히 인간의 권위에 서서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권위를 받고, 이 율법을 완성시켰습니다. 승천하실 때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마태28,18;마르2,10)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가끔은 신앙인이면서 부끄럽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신앙인이면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는 형제 자매가 있다면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을까요?
2. 모래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다릅니다. 그런데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고, 반석위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것도 알고 있는데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반석위에 집을 지은 형제 자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떤 장점들이 있고,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를 생각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