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께서는 세대를 뛰어넘는 기간동안 믿음을 갖고 사시다가
십여 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신 후 저는 몇 번이나 어머니가 계신 곳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신학문을 배운 적은 없지만 국문은 깨우치셨기에
항상 기도문을 읽고 앉아 계시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제가 아직 어린 아이일 때
묵주기도라는 것도 어머님을 통하여 알았습니다.
초창기에는 십리도 더 떨어진 공소를 매주 거르지 않고 나가셨는데
따라가 보니 어떤 집의 방 한 칸을 자리하여
방바닥에 앉아 미사를 봉헌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님은 어떤 기도문이나 하다 못해 성당 주보까지
한자도 놓치지 않고 다 읽으셨습니다.
성격은 급하신 편이였지만 곧게 사시고
부정과 타협을 원치 않으셨던 어머니
연세가 드셔서는 마음까지도 부드러워 지셨던
어머님의 영혼을 늘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따라 어머님의 순수한 신앙심을 배우고
따르고 싶은생각이 저의 마음속에서 일고 있습니다.
요셉피나 : 어머님의 기도는 하느님께 가장 잘 닫는 기도라고 하더군요.
어머님게서는 살아서도 자식을 위해서 끊입없이 기도하셨지만 돌아가셔도 천국에서 늘 자식을 위한 축복을 하느
님께 부탁하실 것입니다.
돌어가신 어머님을 늘 식탁에 같이 계시다고 느끼시며 생활하신다면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이 조금은 희석될 것
이라 느껴집니다.
오늘따라 어머님을 그리워하시는 것 같아서….^_^*
[07/15-17:04]
함 바실리오: 참 보기 좋네요..^^
성가정이라는 것이 이 두분의 가족을 두고 하는 말씀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두요 앞으로 결혼하면 두분처럼 서로 이해하는 부부가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07/15-1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