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믿는다는 것은 가장 쉬운 일 같은데도 쉽지않아
상처를 입고 상처를 주는가 봅니다.
가만히 바라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마치 숨바꼭질 하는 아이들 같기도 하고
어릴 때 땅 따먹기 하느라 손뼘을 그어가며 열심이던
철부지 놀이 같기도 한 일들을 가지고
왜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는지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을 돌보고 살피는 일에는
모두 본능적인 방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주님!
안나도 예외는 아닌지라
자애심이 본성을 초월하는 것 같아 씁스럼하기도 하답니다.
이런 불완전한 어둠을 간직한 저희가,
원죄로 물던 나약한 저희가 온전히 믿는다는 것 부터
어쩌면 어불성설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일어납니다.
믿음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당신으로 부터 주어지는 선물이겠지요?
자아를 비운 가난의 땅이 믿음이라하지요?
내재하시는 당신으로 말입니다.
주님!
“생명의 빵”으로 오신 당신으로,
날 위해 죽기 까지 사랑하신 그 자비하심으로
안나가 당신을 온전히 “믿어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을 믿습니다.
“생명의 빵”이신 당신으로 양육되니 말입니다.
주여! 내 하느님, 내 천주시여!
찬미 영광 받으소서.
소화: “생명의 빵”이신 당신으로 양육되니 말입니다. 아멘… [08/10-2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