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꼴찌라도 좋다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내 것을 내 마음대로 처리하는 것이 잘못이란 말이오?

내 후한 처사가 비위에 거슬린단 말이오?’하고 말하였다.

이와 같이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될 것이다.”

(마태 20,1-16)

어릴적 아버님의 완고함과 내가 맏딸이기에

남동생들만 있어서 보고 듣는 것이 고작 부모님과 이웃친지

뿐이어서 나는 비교적 개방적이기 보다는 보수적인 편이다.

오늘 복음에서 포도원지기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아침부터 일한 사람과 오후 늦게 끝날때쯤 와서 일한사람과

어찌 같은 보수를 셈하여 주시는지 참을 수 없어하는 모습이

원칙과 보수적인 자신처럼 공감하게 한다.

바로 나도 원칙을 벗어나고 정의롭지 못한 일들을 보면

참지 못해서 마음 상해하고, 이웃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또한 잘못된 일이나, 행동을 짚고 넘어가고 따져야만 직성이

풀리니 하느님께서는 얼마나 우둔하고 어리석다 여기실것인가!

사실 경제논리로 따진다면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 세상일이 밑지는 장사가 어디있을까? 정당한 이윤없는

기업 생존 가능할리가 없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이치와 사고를 뛰어 넘어 이윤과 보상의 적절한

배분을 셈하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신앙이다.

일찍부터 일하지 않았는데 보수를 듬뿍 덤으로 주시는

포도원 주인에게, 종들은 그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것인가! 아마도 내일은 새벽부터 나와서

전심전력으로 주인을 위해 충성하는 사람으로 변화될 것이다.

자신의 생각만이 정의롭고 옳다는 편견과 사고에 집착하여

이웃의 아픔과 기쁨을 외면하는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주님!

삶속에서 적든 크든 품삯을 따지지 않는 여유로운 마음을 허락하시고

당신이 주신 모든것을 감사히 받을 수 있도록

제마음을 활짝 열어 주소서!

당신이 주시는 어떠한 것이든,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하시고

감사한 마음으로 당신을 더욱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거룩한 사랑으로 채워주소서!

꼴찌라도 좋습니다.

당신께 첫째가 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을 제게 주소서!

가을이 멀지 않았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엘리묵상글-



218.239.114.161 엘리: 저는 세상에서도 첫째가 되고 싶고 하느님 나라에서도 첫째가 되고 싶습니다. 욕심많은 저를 용서하십시요 저는 믿습니다. 당신이면 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운명을 바꿔주십시요 [08/19-18:54]
211.194.124.5 루실라: 좋은묵상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08/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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