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6주간 9월28일 월요일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하느님의 천사들이 하늘과 사람의 아들
사이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요한1,47-51]
대학교 증축현장에서 소장으로 근무하는 형제님이 크나큰 걱
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인간관계상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서
보증을 서서 IMF때 열심히 일해서 모아왔던 재산을 하루아침에
모두 남의 손에 고스란히 넘겨주고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악착
같이 겨우 몇년을 열심히 일해서 이제 28평짜리 조그마한 아파트
를 마련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 봄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는 딸아
이가 카드빚이 많아지자 잠적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빚을 모두
갚아줄테니 제발 사랑하는 딸아 나타나 주기를 하루하루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나타나엘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정말 자기에게
충실한 사람이라고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요즘세상에서는 혼자살아가는 세상이 아니기에 자기에게 아무리
충실하려해도 생활을 헤쳐 나가기에는 어려움이 참으로 많습니다.
남에게 보증도 서야하고 또 대신 갚아주어야 하고, 딸의 카드빚도
갚아주어야 하는 수많은 관계속에서 서로 아파하고 또 이해하고
덮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삶이 고달프게만 느껴집니다.
그렇치만 예수님께서는 충실한 사람이라고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고 셈하고 계심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천상의 사람일 것입니다.
복음에서 자신을 알아주는 나타나엘은 예수님에게“선생님, 선생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라고 고백하셨지요
누군가 자신을 알아준다는 것은 기쁘고 행복한 일이 아닐런지요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왕이라고 이야기 하자 사람들은 세상의 왕
이라고 두려워하고 결국은 십자가에 혹독한 정치범의 죄목으로
죽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왕이 아니라
하늘나라의 왕이심을 말씀하셨는데,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깨닫
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사람을 살인하게 된 셈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정말 잘 들어두어라. 너희는 하늘이
열려 있는 것과 하느님의 천사들이 하늘과 사람의 아들
사이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살아가면서 부모에게로 마음이 열리고 이웃에게 마음이 향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마음이 열려있다면 참으로 밝고 평화로운
삶일 것입니다. 딸아이가 부모에게로 간절히 마음이향해 있다면
하고 간절히 바라는 것이 비단 한 아버지의 마음뿐일런지요
오늘도 크신 은총과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분을 잊어버리고 왕이
심을 느끼지 못하는 미련한 자신에게 하느님 아버지께로 마음이
향하여 나타나엘의 신앙고백을 얼마나 기다리고 계실까요.
주님과 천사들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열어보려 노력하렵니다.
그리고 너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주님이 알아
주는 자신이 되었으면 하고 소망해봅니다.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맞이하신
형제님! 자매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평화로운 한주간되시기를 빕니다.

선교사랑방 엘리묵상
루실라: 좋은묵상 감사드리며 자매님도 평화로운 한주간 되시기 바랍니다 [09/29-09:28]
엘리: 루실라님! 9월도 끝이네요..10월도 행복하세요..감사드려요 [09/29-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