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구원의 날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2003-11-27)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몸을 일으켜 머리를 들어라.
너희가 구원받을 때가 가까이 온 것이다.”[루가 21,20-28]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서 이제는 여성도 다양하게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아졌다. 결혼과 더불어 여성은 자녀부양의 의무
까지 해야하기에 그 일을 감당하기에 결코 쉽지만은 않다.
자신은 아이들을 데리고 아침에 출근할때 놀이방에 맡기고 퇴근해서 저녁
에 아이들에게 식사를 챙겨주고, 낮에 못했던 사랑으로 정성껏 씻겨주고
책도 읽어주며 남는 시간은 가사일을 바쁘게 해야하기에 개인적인 시간이 없
이 살았던 기억이 있다.

때로는 유치원에서 일찍 끝나는 날이면 허겁지겁 달려와서 점심과 간식을
챙겨주어야 하는 일이 사랑과 정성으로 기쁘게 하는 일이 아니라 부담으로
작용하고 늘 시간에 쫓기고 업무에 시달리다 보니 자신의 건강보다는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하루종일 직장에서 걱정하고 불안하고 안타까워 했었다.

하지만 친구는 결혼과 함께 시댁 부모님과 함께 살았기에 부모님이 살림을
도맡아 주고 아이들도 길러주니 저녁에는 자기만의 시간을 갖기도 하고 직
장생활을 아주 자유롭게 하기도 해서 정말 부러웠다. 틈이 나서 아이와 놀
아주려고 하면 할머니와 함께 있는 것을 더 즐거워하였고 살림을 도와 드리
려고 하여도 혹시 참견한다고 하실 것 같아서 운동과 취미생활로 여유롭게
생활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마음의 허전함으로 기쁨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
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아졌다.

오늘 복음에서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서 예수님께
서는 말씀하시며 징벌할 날에 성안에 들어가지도 말고 임신한 여자와 젖
먹이가 딸린 여자들은 불행하다고 하시며 예루살렘을 포위하면 몸을 일으
켜 머리를 들고 구원받을 때가 다가왔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자연을 통해서 이웃을 통해서 하느님의 징표가 가
까이 있지만, 무엇이 그리 바쁘게 급히 살아가는지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기쁨과 감사하지 못하니 행복을 느끼지도 못하고 마음안에 재물이나 욕심과
이기심으로 높은 벽을 쌓기에 급급하니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간과 때가 다하면 우리가 쌓았던 재산이나 물질이나 욕심들이 마구 무너
져 내리는 일임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욕심을 내기에 지금의 순간을 감사와
기쁨으로 삶을 채우지 못하기에 현실을 탓하기도 하고 때로는 비관하다가
삶을 포기하는 사람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아픕니다.

겉으로 보기에 행복해보인다고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것은 아닐 것이며
지금 현실이 조금은 힘들게 느껴지더라도 가족을 이웃을 최선을 다해 희
생하고 봉사하며 살아간다면, 작지만 아주 소중한 행복을 느끼는 일이
아닐런지요. 삶속에서 작은 행복을 만들어가면서 마음안에 거룩하고 소
중한 것을 채우려 끊임없이 기도하고 노력한다면 언제 종말이 오더라도
두려움없이 구원의 날을 맞이하는 신앙인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선교사랑방엘리묵상


211.206.1.5 이 헬레나: 제 별명이 달덩이랍니다 웃기를 잘하고 얼굴이 보름달?같다고....
하지만....
겉모습과는 달리 저역시 힘들고 어려울때도 많은데 그렇게 보이니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현실이 조금은 힘들게 느껴지더라도 가족을 이웃을 최선을 다해 희생하고 봉사하며 살아간다면,
작지만 아주 소중한 행복을 느끼는 일이 아닐런지요.
이 말씀에 용기가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깊은묵상으로 함께 해주셔서.....
좋은 하루 [11/27-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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