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되도다!
<말씀연구>
일흔 두 제자가 파견되어 하느님의 나라를 전하고 병자를 고쳐주고 마귀들을 몰아냈습니다. 제자들은 기뻐했습니다. 이런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악령들이 복종한다고 기뻐하기보다는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똑똑하거나 유능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특징은 예수님을 믿고 따른 사람들이었습니다. 지혜롭다는 자들과 똑똑하다는 자들은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나라가 현존해 있음을 깨달을 능력이 없었습니다. 무시당하는 가난한 사람들만이 예수님의 활동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아니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21 그 시간에 예수께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신명이 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의 승리와 기쁨은 예수님의 입에서 아버지께 드리는 감사를 샘솟게 하였습니다. 보잘것 없는 사람들, 세속적으로 많이 배운 사람들은 아니지만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고 돌아왔습니다. 기쁨에 넘쳐서 돌아왔습니다. 그러니 스승으로서 기뻐하시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통해서도 그렇게 기뻐하시길 원하십니다. 내가 신앙인임을 다른 이들에게 당당하게 알리고, 그들도 신앙에로 초대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슬기롭고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같은 사람)들에게는 이것을 계시하셨으니 아버지를 찬양하나이다. 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처럼 이루어졌나이다.
안다는 사람들은 “예지의 소유자”라는 뜻입니다. 또 “똑똑한 사람들”은 “지혜와 재주가 뛰어난 사람, 어려움을 교묘하게 뚫고 나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계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지혜롭다는 사람은 율법학자요, 똑똑하다는 사람은 빛을 거부한 사두가이파 헤로데 당원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오만으로 소경이 되어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소박한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의 문에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말씀과 활동으로 아버지의 뜻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아버지의 뜻은 당신 나라를 세우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안다는 자들과 똑똑하다는 자들은 하느님 나라와 그 정의가 예수님을 통하여 현존하여 있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와 반대로, 보잘것없는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펼치시는 활동의 의미를 꿰뚫고 그 활동을 이어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백성에게 지운 무거운 짐을 벗겨 주려고 오셨습니다. 그 대신 예수님께서는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새로운 방법을 가져다주십니다. 이제 앞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복음 전달자로 될 것이고, 복음을 전하러 떠날 것입니다. 바로 내가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 것 처럼…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내게 모든 것을 넘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아니면 아무도 아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또한 아들과 그리고 아들이 계시해 주려는 사람이 아니면 아무도 아버지가 누구신지 알지 못합니다.”
아버지 하느님은 아들 예수님을 아십니다. 그리고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 하느님을 아십니다. 그리고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들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라는 말씀 안에서 제자들과 우리가 아는 것과 예수님께서 알고 계신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하느님은 어떠한 피조물에게도 완전히 인식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 안에서 아들 예수님이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메시아이시며 하느님이십니다.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들에게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것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을 온전히 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알려 주시기에 알려 주신 것만큼은 알 수 있습니다.
차량에 네비게이션을 달면 모르는 길도 쉽게 찾아 갈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신앙생활에도 네비게이션을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 네비게이션은 바로 성서가 아니겠습니까? 성서를 자주 읽다보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아버지를 가르쳐 주신 말씀. 당신 자신을 드러내신 말씀을 알게 될 것입니다.
23 그리고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되도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것은 그들이 기적과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보여 주신 계시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았고, 그 가르침을 들었으나 그들 중 대다수는 예수님의 참된 모습을 몰랐습니다. 예수님이 모든 예언자보다 뛰어난 예언자시라고 인정하는 것만으로는 아직 불충분한 것입니다. 그분의 인격을 완전히 알기 위해서는 솔직하고 착한 마음이 있어야만 합니다. 믿고 온전히 따르려는 마음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볼 수 있습니다.
눈이 있으면서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24 사실 여러분에게 이르거니와, 많은 예언자들과 임금들이 여러분이 보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여러분이 듣는 것을 들으려고 했으나 듣지 못하였습니다.”
제자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이 행복을 모든 성인들도, 많은 제왕들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오직 하나의 기대는 메시아였습니다. 그분을 보고 그분에게서 말씀을 듣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만이 메시아를 보았고, 그분과 함께 하느님 나라 확장을 위해 일하는 행복을 얻었습니다.
그 행복이 눈앞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찾고, 예수님 앞에 기도하고,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것이 참된 행복임을 생각한다면 좀더 기도생활 열심히 하지 않겠습니까?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내가 복음을 전하여 교회로 이끈 사람에 대해서 기쁨에 넘쳐 이야기해 봅시다.
2.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을 기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기도가 기쁨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