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낫기를 원하느냐?”

 “낫기를 원하느냐?”



며칠전에 판공성사를 보러 고백소에 들어가서 성호경을 긋고 죄를 고백해야하는데


긴장을 해서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무엇을 고백해야하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


당황스러워 한참을 망설이다가 얼마전에 다리가 아파 성당을 가지못해 주일을


궐한 것이 생각이 나서 이유도 없이 주일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그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사해주십시오 하고 말씀드렸더니 신부님께서 미사시간이 다되어서인지


간단하게 보속을 말씀해주시고 사죄경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순간 섭섭하고 속상했는데 곰곰 생각해보니 죄를 성의없이 고백한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도 않고 신부님께서 성의없이 성사를 주셨다는 생각


에 마음이 상했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오늘복음에서 38년 동안 아팠던 사람에게 낫기를 원하느냐?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병자의 심정이 얼마나 절박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몸이 아픈 것뿐만이 아닌 도와 줄 사람도 없는 외로움은 병자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을 것입니다


그런 병자에게 낫기를 원하느냐?하신 예수님의 질문은 병의 치유뿐만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를때 구원의 길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아야하는데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를 알지 못하고있는 자신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길때가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믿고 따른 병자에게 병이 낫다는 말씀을


하시지 않고 요를 걷어 들고 가거라 하시며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그렇지 않으면 흉한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당부를 하시는데도


알아듣지 못하고 있는 유다인들의 모습에서 저를 봅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기보다는 기적을 바라고 있는 자신


아마 제가 아팠다면 예수님의 말씀보다 기적의 못이라고 불리는 베짜타 못에


갔을 것입니다




저의 기복적인신앙에  마음이 아프신 예수님께서


“헬레나야  네가 정말 낫기를 원하느냐?”하실 것같습니다 




“낫기를 원하느냐?”




이 성서말씀을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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