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대가 기적을 구하지만 요나의 기적
밖에는 따로 보여 줄 것이 없다.“
딸아이의 수능시험이 삼십 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딸아이를 위해
특별히 기도를 하지도 않는데도 마음이 초조하지를 않은 자신의 모습이
이상하기도 하고 딸아이 역시 수험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태평하여 웃음이
나는데 더 웃기는 것은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속담처럼 유학을 보내 준다고 확실하게 말하지도 않았는데도 학교에서 오면
수능시험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유학 갈 곳의 기후나 그곳의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등등 유학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을 해놓는
딸아이의 모습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꼭해야 하는 딸아이의 성격을 꺾을 수가
없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입니다
오늘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기적만을 바라며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요나의 기적 밖에는 보여 줄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비록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하느님을 믿고 그 분이
계시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던 자신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지 못하지만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은 것처럼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직은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행동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사는 실천을 못했던 자신이
언제 변할지 자신도 모르는 믿음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지금의 제 마음으로는
변하지 않겠노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행동으로 실천을 하지 못하는 자신이지만………
마음만은 그래도 하느님의 자녀이고 싶기에….
주님께서 “이 세대가 왜 이렇게도 약할까”하고 말씀을 하실 때
그 사람들 속에 저도 들어 있다는 사실이 죄스럽지만……..
아직까지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은 남아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저의 이기심으로 하느님 만으로 살지 못함도 고백하고 싶습니다
“오늘 주님의 목소리를 듣게 되거든 너희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말라!
아멘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