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활 제5주일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신자들이 지체가 되어 하나의 몸을 이룹니다.
또한 교회는 하느님의 집이고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한 가정 안에서 각각 서로 다른 기능과
역할을 하면서 언제나 한 가족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역할을 다시 한 번 묵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를 계시하는 길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생명으로 이끄는 진리를 계시하시고,
그 진리를 믿음으로 받아들여
실현하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자
모두를 아버지께 인도하는 길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의구심과 불안에 싸여 있는
토마스에게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바로 하느님의 표지,
하느님의 성사이시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과 인간이 만나는 곳이시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과 인간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며 구원을 확신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모습을 본다.
하느님께서는 더 이상 눈으로 볼 수 없는 분이 아니고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현존하는 분이시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도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12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걱정하지 마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그리고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
만일 거기에 있을 곳이 없다면 내가 이렇게 말하겠느냐?
가서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그러자 토마스가
“주님, 저희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알았으니 나의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알게 되었다.
아니 이미 뵈었다.”하고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필립보가 “주님, 저희에게 아버지를 뵙게 하여
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필립보야, 들어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같이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니 무슨 말이냐?
너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도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면서 몸소 하시는 일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못 믿겠거든 내가 하는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일도 하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제사로 한 분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과 저희를 하나 되게 하셨으니,
하느님께서 진리의 빛이심을 저희가 삶으로 증언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
누구든지 나를 떠나지 않고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후 묵상
세상 일에 마음을 빼앗겨서
걱정하는 마음은 믿음이 없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그 손길에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걱정이 없습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모든 일이 나를 더 좋게 만드시려는
주님의 뜻이라고 믿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좋지 않은 일이라도 하느님께서는 더 좋게
만드실 것임을 믿는 마음이 진정한 신앙입니다.
잠시 마음속으로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시간을 가집시다.
영성체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를 이 거룩한 신비의
은총으로 가득 채워 주셨으니,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인간이 타고난 연약함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Gloria-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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