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 피로 우리 죄를 씻어 주시고,
우리가 왕국을 이루게 하시고 당신의
하느님 아버지를 섬기는 사제가 되게 하셨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주 하느님, 그리스도의 영광과 성령의 빛으로
저희에게 영원한 세계를 다시 열어 주셨으니,
이 위대한 은혜로 저희가 더욱 굳은 믿음을 갖게 하시고,
더 열심히 주님을 위하여 봉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전임 총독 펠릭스는 유다인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 사도 바오로를 그대로 감금해 놓았고,
새 총독 페스도도 역시 유다인들에게
호의를 베풀 목적으로 유다인들의 요구대로
바오로를 예루살렘에 보내려 하였다.
그래서 그는 지방 총독들에게 더 이상 기대를
갖지 않고 바로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였던 것이다.
로마법에 따르면 고발당한 사람은 아무런 보호 없이
고발한 자에게 넘겨주지 못하게 되어 있으며,
고발당한 사람은 자신을 스스로 변호할 권리가 있었다.
바오로는 법정에서 죽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주장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담고 있다
(제1독서).
제1독서
<바오로는 죽은 예수가 살아 있다고 주장합디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5,13ㄴ-21
그 무렵 아그리빠 왕과 베르니게가
가이사리아에 와서 페스도를 예방하였다.
그들이 거기서 며칠 머물러 있는 동안 페스도는
바오로의 사건을 왕에게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펠릭스가 나에게 인계한 죄수가 한 사람 있는데
내가 예루살렘에 갔더니 유다인의 대사제들과 원로들이
그 사람을 고발하면서 단죄해 달라고 합디다.
그러나 나는 우리 로마의 관례로는 피고에게
원고 앞에서 고발에 대하여 항변할 기회도 주지 않고
그를 넘겨주는 법이 없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유다인들이 여기에까지 나를
따라왔으므로 나는 지체하지 않고 그 다음 날로
법정을 열고 그 사람을 불러오게 했습니다.
원고들이 일어서서 그에 대한 죄목을
늘어놓았지만 내가 예측했던 죄목은 하나도
없었고 다만 자기네 종교와 죽은 예수라는
사람을 두고 서로 의견을 달리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오로는 그 예수가 살아 있다고 주장합디다.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까 망설이다가
바오로에게 예루살렘에 가서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겠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황제의 판결을 받을 때까지 그대로 갇혀 있게
해 달라고 하기에 나는 그를 카이사르에게
보내게 될 때까지 그대로 가두어 두라고 명령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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