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 영혼이 당신을 우러러 뵙나이다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6/01)


    입당송
    당신의 법대로 하지 않는 자들, 교만한 자들이 제 앞에 함정을 팠나이다. 저는 임금들 앞에서도 부끄럼 없이 당신의 계명 들어 말하오리다.
    본기도
    하느님, 성 유스티노 순교자에게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깨닫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가 그릇된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믿음을 굳게 지켜 나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토비트와 사라는 고통을 겪지만 자신의 처지를 하느님께 항의하기보다는 겸손하게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청한다. 하느님께는 그들의 겸손한 기도를 기꺼이 들으시고 라파엘 천사를 보내신다(제1독서).
    제1독서
    <토비트와 사라의 기도가 영광스러운 하느님 앞에 도달하였다.> ☞ 토비트서의 말씀입니다. 3,1-11ㄱ.16-17ㄱ 그 무렵 토비트는 마음이 몹시 괴로워 신음을 하며 크게 울었다. 그리고 흐느끼면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님, 주님은 올바르십니다. 주님이 하신 모든 일은 올바르며, 주님은 모든 일을 자비롭고 참되게 하십니다. 주님은 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 나를 기억하시고 나를 돌보아 주소서. 내 죄를 벌하지 마시고, 나와 내 조상이 알지 못하고 주님께 저지른 죄를 벌하지 마소서. 우리는 주님의 계명을 어겼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내주시어 약탈과 추방과 죽음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만방에 흩어져서 모든 사람의 이야깃거리와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았고, 주님 앞에서 참되게 살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죄인들에게 내리시는 주님의 갖가지 심판은 모두 참되십니다. 이제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나를 처치하시고, 명령을 내리시어 내 영혼을 나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그러면 나는 이 땅에서 떠나 흙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나에게는 당치 않은 조롱이 들려오고 많은 슬픔이 나를 짓누르고 있으니,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주님, 이 고뇌에서 나를 벗어나게 해 주시고 영원한 곳으로 나를 보내 주소서. 주님, 나를 외면하지 마소서. 살아서 이 많은 고뇌를 겪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어서 이 조롱을 듣지 않는 편이 낫겠습니다.” 바로 그날 메대의 엑바타나에 살고 있던 라구엘의 딸 사라도 자기 아버지의 여종 한 사람에게서 조롱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사라는 일곱 번이나 결혼을 하였지만 사라가 그들과 부부 관계도 맺기 전에 아스모데오라는 악한 귀신이 그 남편들을 번번이 죽여 버렸다. 그래서 그 여종이 사라에게 이렇게 말하였던 것이다. “당신 남편을 죽인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오. 당신은 이미 일곱 번이나 결혼을 했지만 제대로 결혼 생활을 한 일은 한 번도 없습니다. 당신 남편들이 죽었으면 죽었지 왜 우리를 때리지요? 당신도 그들을 따라 죽어 버리시오. 그러면 우리는 당신의 아들이나 딸의 꼴을 영 보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그날 사라는 마음이 몹시 슬퍼서 눈물을 흘리며 자기 아버지의 집 이층으로 올라가 목을 매려고 하였다. 그러다가 생각을 고쳐 먹고 혼자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러다가는 사람들이 내 아버지를 조롱하면서 ‘당신의 자식이라고는 딸 하나밖에 없는데 그 애가 괴로움을 참다 못해 목을 매고 말았구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나 때문에 연로하신 아버지께서 슬퍼서 돌아가시게 될 것이다. 나 스스로 목을 매는 것보다 주님께 간구하여 내 목숨을 거두어 가시도록 하는 편이 낫겠다. 그러면 이런 조롱을 더 듣지 않아도 되겠지.” 그때 사라는 창문을 향하여 자기 양팔을 벌리고 기도하였다. 바로 그때 토비트와 사라의 기도가 영광스러운 하느님 앞에 도달하였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라파엘을 보내시며 그 두 사람의 고민을 풀어 주게 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제 영혼이 당신을 우러러 뵙나이다. ○ 저의 하느님, 당신께 굳이 바라오니, 이 바람을 헛되이 마시옵소서. 원수들이 저를 두고 좋아라 기뻐하지 못하게 하소서. 당신께 바라는 자는 부끄러울 리 없어도, 마구 배반하는 자는 망신을 당하오리다. ◎ ○ 주님, 당신의 길을 제게 보여 주시고, 당신의 지름길을 가르쳐 주소서. 당신께서는 저를 구하시는 하느님이시니, 당신의 진리 안을 걷게 하시고, 그 가르치심을 내려주소서. ◎ ○ 불쌍히 여기심을, 주님, 돌아보소서. 영원하신 그 자비를 헤아리소서. 주님, 어지시오니, 자비하신 그대로 저를 살펴 주소서. ◎ ○ 자애롭고 의로우신 주님이오라, 죄인에게 길을 가르치시나이다. 겸손한 자 의를 따라 걷게 하시고, 겸손한 자 당신 도를 배우게 하시나이다. ◎
 
저녁노을(모니카) 



♬ 12.Canto Gregoriano-Christe Redem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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