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반기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연중 제10주일(6/5)


    입당송
    주님께서 나의 빛 내 구원이시거늘,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께서 내 생명의 바위시거늘,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랴. 나의 적 그 원수들이 비슬비슬 쓰러졌도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저희 생각을 바르고 거룩하게 이끌어 주시고,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진정으로 바라시는 것은 근본적인 회개이다. 회개는 온전히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제사 행위가 아니라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행위이다. 우리가 진실한 마음으로 제물을 바칠 때 하느님께서는 제물과 함께 그 사람의 마음을 보신다. 회개는 하느님에 대한 항구한 사랑이며 그 사랑을 삶 속에서 구체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제1독서). 아브라함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느님의 약속을 믿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의인으로 인정하신 것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인정하신 것이다. 아브라함은 끝까지 하느님의 약속을 굳게 믿으며 약속을 이루어 주시리라 확신하였다(제2독서).
    제1독서
    <내가 반기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6,3-6 그리운 주님 찾아 나서자. 그의 정의가 환히 빛나 오리라. 어김없이 동터 오는 새벽처럼 그는 오시고, 단비가 내리듯, 봄비가 촉촉이 뿌리듯 그렇게 오시리라. 그러나 에브라임아,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유다야,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너희 사랑은 아침 안개 같구나. 덧없이 사라지는 이슬 같구나. 그래서 나는 예언자들을 시켜 너희를 찍어 쓰러뜨리고, 내 입에서 나오는 말로 너희를 죽이리라. 내가 반기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제물을 바치기 전에 이 하느님의 마음을 먼저 알아 다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옳은길을 걷는 이에게는 하느님 구원을 보여 주리라. ○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으니, 너를 제사 때문에 꾸짖음이 아니로다. ◎ ○ 누리와 그 안에 찬 것이 내 것이니, 굶주려도 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 내가 황소 고기를 먹기나 할 것이냐?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나 할 것이냐? ◎ ○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쳐라.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려라.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
    제2독서
    <그는 더욱 굳게 믿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4,18-25 형제 여러분, 아브라함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믿어서 마침내 “네 자손은 저렇게 번성하리라.” 하신 말씀대로 “만민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의 나이가 백 세에 가까워서 이미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이 되었고 또 그의 아내 사라의 몸에서도 이제는 아기를 바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믿음을 가지고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끝내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의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욱 굳게 믿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능히 이루어 주시리라고 확신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런 믿음을 보시고 아브라함을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셨습니다.”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셨다.” 하는 말씀은 비단 아브라함만을 두고 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곧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을 믿는 우리들까지도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는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가 우리를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시기 위해서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Abide with Me-The St Philips Boy’s Choir 



이 글은 카테고리: 지난 묵상 보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