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주님, 모든 것이 당신 뜻에 예속되어 있사오니,
당신의 뜻을 거역할 사람은 하나도 없나이다.
당신께서는 하늘과 땅과 모든 것을 만드셨으니,
모든 것의 주인이시나이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 기도를 들어주시어 저희 공로와
바람보다 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죄를 용서하시고, 감히 청하지 못하는
은혜도 내려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그리스도를 통해서 새롭게 된 사람은 하느님께서
자격을 주시어 새로운 계약을 이행하게 해 주셨다.
이 계약은 문자로 된 계약이 아니라
성령으로 이루어진 계약이다.
따라서 새로운 계약은 옛 계약을 능가한다.
석판에 문자로 새겨진 율법은 인간을
구원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죽음을 가져다주었다.
성령께서는 이스라엘이 존경하는
모세의 영광보다 더욱 빛나신다(제1독서).
이제부터는 예수님께서 풀이하신 율법만이 유효하다.
예수님께서 율법을 올바르게 해석해 주시어,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의 뜻을 올바로 실천할 때
율사들과 바리사이들보다 더 의롭게 되고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유다교의 율법들을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단순화하시며, 율법을 완성하신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문자로 된 것이 아니고
성령으로 된 새로운 계약을 이행합니다.>
☞ 사도 바오로의 고린토 2서 말씀입니다. 3,4-11
형제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느님을
굳건히 믿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우리 자신에게서 났다고 내세우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그런 자격을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새로운 계약을 이행하게 하셨을 따름입니다.
이 계약은 문자로 된 것이 아니고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율법은 석판에 새겨진 문자로서
결국 죽음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율법을 받을 때에 비록
잠시 동안이기는 하였지만 그 얼굴에는
너무나 찬란한 광채가 빛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감히 그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였습니다.
이 문자의 심부름꾼도 그렇게 영광스러웠다면
성령의 심부름꾼은 얼마나 더 영광스럽겠습니까?
사람을 단죄하는 일에도 영광이 있었다면 사람을
무죄 석방하는 일에는 얼마나 더 큰 영광이 있겠습니까?
과연 지금의 이 영광은 엄청나게 큰 것입니다.
이 영광에 비긴다면 과거의 그 영광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잠깐 있다 없어질 것도 빛났다면 영원히
계속될 것은 얼마나 더 찬란하게 빛나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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