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를 보고 나무를 안다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안다


참된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를 구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그의 행동을 보면, 그리고 그 일의 결과를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15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나타나지마는 속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 있다.


사실 악마가 하느님을 모방하면 성스러운 모든 것과 대적할 만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외형적으로는 비슷할 수 있지만 속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그것을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구약에서도 거짓예언자들이 있었지만 초대 교회에서도 거짓 예언자들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거짓 예언자들은 있습니다. 겉으로는 사심이 없는 올바른 교리의 옷을 입고 있지만 속을 들어가 보면 전혀 다른 사람들. 정말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16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딸 수 있으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외적인 행동과 내적인 태도의 일치. 그렇게만 된다면야 모든 위선의 위험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할까요? 어느 신부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더 오릅니다. “강론을 할 때 그렇게 살지 못한다고 자책하지 마십시오. 강론의 일차적인 청중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행이 일치되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누구나 원할 것입니다. 사제도 마찬가지이고, 자식을 둔 부모도 마찬가지이고,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가르쳐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말씀의 의미를 모르면 말씀을 전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는 것처럼, 인간의 모든 말과 행위는 그 사람이 내적으로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를 보여 줍니다. 열매가 그 나무의 종류와 품질을 표시하는 것처럼 언행은 그 사람의 마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합니다.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게 마련이다.


붕어빵 틀에서는 붕어빵이 나오고, 국화빵 틀에서는 국화빵이 나오지요. 어떤 틀을 가지고 있느냐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로 나타납니다. 행위는 존재를 따른다고 했습니다.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누군가를 신앙에로 초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행실이 나쁜 사람을 행실이 나쁜 사람이 인도할 수 없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음의 창고는 나무의 뿌리 같은 것입니다. 선인은 그 마음에서 선을 끌어내고, 악인은 그 반대 입니다.


또한 대화를 하다보면 지금 자신이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말을 하게 됩니다.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은 바둑만, 그래서 모든 것이 바둑판이나 바둑알로 보입니다. 당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당구만, 그래서 모든 것이 당구대로 보이고 누워도 당구공이 굴러다닙니다.


신앙인들은 모이면 하느님 이야기를 하고, 성경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신앙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 경제, 연예, 취미, 날씨 이야기 빼고 말입니다.




19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에 던져지는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지요. 내가 농부라해도…, 더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 없는 나무는 베어 버릴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너무도 자비로우십니다. 아직도 기다려 주시니 말입니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그 행위를 보아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알지요. 당연히 알지요. 그래서 참 문제입니다. 오늘도 내가 가짜라는 것이 탈로나지 않도록 변장에 변장을 하고 있지만 언제 들통날지 모르니…,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말과 행동의 일치를 위해서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비록 좋지 않은 나무라 할지라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맺을 수 있는 열매를 맺는 그런 나가 되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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