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서 먹어라


연중 제18주일(7/31)


    오늘은 연중 제18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굶주린 이들을 초대하여 마음껏 먹고 마시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잔치를 통해서 당신 백성을 배부르게 하시고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 차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입당송
    비나이다, 하느님, 저를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저를 도우소서. 저를 구하고 돌보실 분 당신이시니, 주님, 더디 오지 마시옵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저희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보이시니, 주님을 목자와 인도자로 알아 모시는 저희를 도와주시어, 주님께서 만드신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목마르고 배고픈 사람들을 초대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인간의 보호자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계약을 통해, 새로운 잔치를 통해 당신 백성들을 배부르게 하시어 희망으로 가득 차게 하신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이 모든 은혜와 축복을 무상으로 주신다. 그러나 하느님의 초대에 기꺼이 응하는 사람들만이 기쁨을 맛볼 수 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의 개인적 체험의 고백인 오늘 독서는 바오로 사도의 뜨거운 사랑을 들려주고 있다. 바오로 사도는 사랑의 주도자가 하느님과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한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사랑이다. 온갖 시련을 이겨 낼 수 있는 마음의 결단으로 우리는 우리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제2독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은 그리스도의 신적 능력을 보여 준 징표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느님만이 모든 것을 해결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요구하는 사건이다. 굶주림 앞에서 하느님의 능력을 믿고 작은 음식이지만 그것을 이웃과 함께 나눌 때 풍요로움을 체험하게 된다. 따라서 하느님 나라의 성대한 잔치에 뽑힌 사람들은 하느님과 하나되어 살 것이다. 오직 하느님 안에서만이 모든 인간의 소망이 이루어진다(복음).
    제1독서
    <어서 와서 먹어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5,1-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오너라. 여기에 물이 있다. 너희 먹을 것 없는 자들아, 오너라. 돈 없이 양식을 사서 먹어라. 값 없이 술과 젖을 사서 마셔라. 그런데 어찌하여 돈을 써 가며, 양식도 못 되는 것을 얻으려 하느냐? 애써 번 돈을 배부르게도 못 하는 데 써 버리느냐? 들어라, 나의 말을 들어 보아라. 맛 좋은 음식을 먹으며, 기름진 것을 푸짐하게 먹으리라.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로 오너라. 나의 말을 들어라. 너희에게 생기가 솟으리라. 내가 너희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리라. 다윗에게 약속한 호의를 지키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의 손을 벌리시어, 저희 원을 채워 주소서. ○ 주님께서는 자애롭고 불쌍히 여기시며, 역정에 더디시고 사랑이 지극하시오이다. 주님께서는 온갖 것을 선으로 대하시고, 일체의 조물들을 어여삐 여기시나이다. ◎ ○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오면,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당신께서 그 손을 벌려 주시면, 목숨 있는 모든 것, 원을 채우나이다. ◎ ○ 하시는 일마다 주님께서는 진실하시고, 이루신 일마다 자애로우시니이다. 당신께 비옵는 누구에게나, 진정으로 비는 누구에게나, 주님께서는 가까이 계시나이다. ◎
    제2독서
    <어떤 피조물도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날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35.37-39 형제 여러분,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혹 위험이나 칼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생명도 천사들도 권세의 천신들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능력의 천신들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나타날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6.Allegro : Domine Fili - Antonio Vival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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