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주님, 당신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고 죄를 범한 저희에게
당신께서 하신 모든 일은 정의로우신 처사시었나이다.
그러하오니 이제는 당신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드러내시고,
저희에게 당신의 풍성한 자비를 베푸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용서와 자비로 전능을 크게 드러내시니,
주님의 은총을 끊임없이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목적지로 달리고 있는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기원전 6세기에 유다인들은 바빌론의
침입을 받고 큰 고통을 당하였다.
그래서 개인이 노력해도 백성이 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공동으로 벌을 받는다는 회의적인 생각이 팽배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에제키엘은 공동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책임도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에 대한 초기 교회의 찬미가이며
공동 고백의 전승을 그대로 전해 주고 있다.
그리스도는 본질이 하느님이신데도 자신을 낮추고
비우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신 것이다.
이 비움의 사상이 그리스도의 핵심이며 사랑과 가난과
희생과 봉헌 등의 참 의미를 보여 주고 있다(제2독서).
제1독서
<못된 행실을 털어 버리고 돌아서면 자기 목숨을 건질 것이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8,25-2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이 주님이 하는 일을 부당하다고 한다마는,
이스라엘 족속아, 들어라.
너희가 하는 일이 부당하지 내가 하는 일이 부당하냐?
옳게 살던 자라도 그 옳은 길을 버리고 악하게
살다가 죽는다면 그것은 자기가 악하게 산 탓으로 죽는 것이다.
못된 행실을 하다가도 그 못된 행실을 털어 버리고
돌아와서 바로 살면 그는 자기 목숨을 건지는 것이다.
두려운 생각으로, 거역하며 저지르던
모든 죄악을 버리고 돌아오기만 하면 죽지 않고 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불쌍히 여기심을, 주님, 돌아보소서.
○ 주님, 당신의 길을 제게 보여 주시고,
당신의 지름길을 가르쳐 주소서.
당신께서는 저를 구하시는 하느님이시니,
당신의 진리 안을 걷게 하시고
그 가르침을 내려 주소서.
저는 항상 당신께 바라고 있나이다. ◎
○ 불쌍히 여기심을, 주님, 돌아보소서.
영원하신 그 자비를 헤아리소서.
제 젊은 시절의 허물과 죄악을
다시는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주님, 어지시오니,
자비하신 그대로 저를 살펴 주소서. ◎
○ 자애롭고 의로우신 주님이오라,
죄인에게 길을 가르치시나이다.
겸손한 자 의를 따라 걷게 하시고,
겸손한 자 당신 도를 배우게 하시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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