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주님 성지 주일(4/1)


    입당송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 아이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 외치는 소리 *“높은 곳에 호산나! 큰 자비를 베푸시러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성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오랜 문들아, 일어서라. 영광의 임금님께서 들어가신다. 누가 영광의 임금이신가? 만군의 주님, 주님께서 영광의 임금이시로다. * “높은 곳에 호산나! 큰 자비를 베푸시러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구세주께서 스스로 자신을 낮추시어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셨으니, 저희도 주님의 인내를 본받아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같은 민족에게서 박해를 받았지만 그러한 모욕과 수모를 있는 그대로 견디어 낸다. 십자가에 대한 이러한 순종은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오늘 이사야의 모습은, 모욕과 고통 중에서도 하느님의 뜻을 그대로 따르는 예수님의 순종을 예시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당신 자신을 기꺼이 낮추시어 사람이 되시고 인간적인 굴욕의 십자가를 통하여 영광에 이르신 하느님을 찬미한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이야말로 아담의 죄를 씻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제2독서).
    제 1독서
    <나는 모욕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0,4-7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 저를 보는 자마다 저를 비웃고, 입술을 비쭉거리며 머리를 흔들어 대나이다. “주님께 맡겼으니 그분께서 그자를 구하시겠지. 주님 마음에 드니 그분께서 구해 내시겠지.” ◎ ○ 개들이 저를 에워싸고, 악당의 무리가 저를 둘러싸, 제 손과 발을 묶었나이다. 제 뼈는 낱낱이 셀 수 있게 되었나이다. ◎ ○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나이다. 그러나 주님, 주님께서는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저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 나는 주님 이름을 형제들에게 전하고, 모임 한가운데에서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야곱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께 영광 드려라.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을 두려워하여라. ◎
    제 2독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셨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드높이 올리셨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2,6-11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분께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바흐 `성마태 수난곡 제47번 BWV 244` Erbarme dich, mein Gott
   (나의 주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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