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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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례자 요한의 죽음 – 마르코6장17-29 ┼


 


아! 얼마나 좋을까.


그리도 그리운 아버지 하느님을 만나고,


당신이 머물러야 할 당신 집으로 귀환했으니 얼마나 좋을까.


그분에게 있어서야 어디에 계시던 문제가 없지만 비천한 안나에게는 크다란 선물로 여겨지니


주님!


안나는 그분께 축하드린다고 말씀하고 싶습니다.


무엇도 그분을 흔들어 놓지 못했으니


죽음도 권세도 명예도 사랑도 초월하여 온전히 아버지 안에서  하나되었으니,


자신에게서 깡그리 이탈한 요한 세례자는  옳지 않은 것은 누차 간 할 수 있는 은총 안에서


지복을 누리고 계셨으니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부러워합니다.


사랑 안에서 사랑이 손상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지극한 사랑이여!


피를 흘리며 님은 그렇게 떠났나이다.


사랑이 메마른 저희를 보며 시린 가슴으로 떠났을 그분,


생전에 그리도 처절한 가슴으로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생애 바쳐 외쳤건만 저희는


외면하였습니다.


철부지 여인네의 선물로 당신 생명 바치기를 마다하지 않았던 겸손이여! 


저항도 애원도 꾸중도 질책도 없이 홀로 빈손되어 떠나신 선지자여!


그대의 평화가,


그대의 피 끓는 사랑이 님 가실 길을  열어 평탄케 하셨으니 福되도다.


지음 받은 생명 주신 이가 함박 웃음 짓도록 도로 바쳐 드린 그대여!


그대가 그립습니다.


님 안에 쉬기 까지 참 평화는 없다고 하더이다.


님 하나로 족한 그대의 가슴은 타는 사랑으로 이미 천상 지복으로 직관케 하였으니


부럽도다.


가리다.


이 몸도 님 가신 길을 따라 한 발 한 발 가리이다.


잡아 주소서.


님으로 세상 것 잊고 님으로 자신도 잊고 님으로 사랑하는 이 손잡고 그렇게 따라 가리이다.


그대의 천상 탄일을 비탄의 소리가 아니라 안나는 아름다운 축가로 경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지금 곧 세레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가져다 주십시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7-29

그 때에 헤로데는 일찍이 사람을 시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그것은 헤로데가 동생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하였다고 해서 요한이 헤로데에게 “동샌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하고 누차 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원한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것은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여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간할 때마다 속으로는 몹시 괴로워하면서도 그것을 기꺼이 들어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침 헤로디아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 왕이 생일을 맞아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요인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는데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나와서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매우 기쁘게 해 주었다.
그러자 왕은 그 소녀에게 “네 소원을 말해 보아라. 무엇이든지 들어 주마.”하고는 “네가 청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주겠다. 내 왕국의 반이라도 주겠다.” 하고 맹세하였던 것이다.
소녀가 나가서 제 어미에게 “무엇을 청할까요?” 하고 의논하자 그 어미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하여라.”하고 시켰다.
그러자 소녀는 겁히 왕에게 도라와 “지금 곧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가져다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왕은 마음이 몹시 괴로웠지만 이미 맹세한 바도 있고 또 손님들이 보는 앞이어서 그 청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왕은 곧 경비병 하나를 보내며 요한의 목을 베어 오라고 명령하였다. 경비병이 감옥으로 가서 요한의 목을 베어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건네자 소녀는 다시 그것을 제 어미에게 가져다 주었다.
그 뒤 소식을 들은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다가 장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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