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미련한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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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처녀의 비유 – 마태25장,1-13 ┼


주님!


조금 전에 열심히 글을 썼는데 무엇을 누루니 내용들이 즉시 직 천당 하였습니다.


아이 참! 다시 얘기 할께요.


말로 했으면 두번 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러나 두 번 볼 수는 없겠네요.


그렇군요. 글은 두번 세번 볼 수가 있으니 그것도 좋네요.


 


주님!


안나는 이 말씀을 들을 때 마다  같은 생각이 듭니다.


기름을 미리 준비하는 안나도 아니겠지만 혹 당신이 주신 선물로 기름을 가지고 있는데


누가 누가 좀 달라고 하면 안나는 즉시 주겠습니다.


허둥대며 기름 사러 가느라 문이 닫히면 안나는 신랑을 만나지 못해도 그 사람은 당신을


만나게 되잖아요?


신랑 만나려 달려 오느라 숨이 찬 안나는 문을 열어 달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뒤에서서


그냥 울기만 하겠지요.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러나 안나는 신랑을 번거롭게 하지  않고 행복한 그분들을 귀찮게 하지 않으려 말도 못하겠지요?


그리고 “축하합니다”하고 축복하겠습니다.


안타까워 하는 다른 처녀들을 위로도 하겠습니다.


주님!


전에도 그랬습니다.


74년 12월 9일 남편과 혼례하고 서울에서 살았는데 큰집 형님이 오셔서 시골 가려하니 돈을


좀 달라하였습니다. 드리고나니 우리는 없었습니다.


처음 맞는 설날이지만 남편과 안나는 시골을 가지도 못하고 그냥 있었습니다.


새댁이 첫 설날 시댁에도 오지 않는다고 꾸중을 준엄히 들었지만 돈이 없어 못 갔다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형님댁이 미안하실까봐. 그런데 꾸중은  형님이 가장 많이 하셨습니다. 


안나는 밥도 잘 못하고 연탄도 어김없이 하루 세번 끄트리고 하여 정말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엄마가 보고 싶었습니다.


어리석은 안나 때문에 남편 까지 꾸중듣게 했는데 


관대한 남편은” 괜찮아. 안 그러면 너가 아니지!” 하였습니다.


 


주님!


안나가 또 그런다해도 다시 오실꺼죠?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


오소서! 오소서 성령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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