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태16,23)
고대의 원시종교로부터 세계의 3대 종교와 오늘날의 신흥종교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무언가를 믿으면서 살아왔습니다
고대의 원시종교는 엄청난 위력을 지닌 대자연 앞에 너무나 무력하게
던져진 자신을 보호하려는 아주 순수하고도 기초적인 신앙이었습니다
세계의 3대 종교도 본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보다는 현실의 고통속에서
이기적이고 기본적으로 자신의 성공과 출세를 도모하려는 사람들의 방편으로
왜곡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틈새를 비집고 순간적인 쾌락이나 허황된
미래를 보장하는 신흥종교들이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오늘복음을 보면 그리스도신자로 자처하는 나 자신의 신앙은 과연 어떠한지
과연 참된신앙이란 어떤것인지 깨닫게 해줍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당신이 고통받는 종의 모습으로서의 메시아이심을
알려 주십니다 메시아에 대하여 그릇된 기대를 걸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옛 생각을 품고 있던 베드로에게는 충격적인 말씀이었습니다
베드로의 그릇된 희망속에는 사탄이 광야에서 예수께 세상의 지배자가
되라고 꾀었던 그 유혹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베드로는 예수의 그와같은
고난의길이 바로 자기를 포함한 모든제자들의 소명이라는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복음에 등장하는 베드로모습이 하느님을 잘못알고 있고 그분의
뜻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의 편안함과 성공만을 앞세우고 사는 우리자신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매순간 자기를 버리고 제십자가(고통)
을 지고 따르기는 커녕 ‘주님 안됩니다 결코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하며
그분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편함과 현실적인 행복만을 앞세운다면 우리의 신앙이 원시종교나
기복종교 심지어는 신흥종교의 그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진정한 인간승리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의 긍극적인 실현은 십자가의죽음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바오로 또한 우리들 모두 삶 자체를 하느님께 산 제물로 바치라고 권고하면서
신앙과 생활이 완전히 일치해야 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한주간동안 우리들 신앙적인 삶의 태도가 하느님께 온전히 맡겨진삶인지 아니면
인간적인 안락과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소람: 인간적인 나약함으로 버려야할 자기에 집착하고 짊어져야할 자신의 십자가의 무게에는 몇 배의 부담감으로 힘겨워하며 순간순간 여러 핑계로 주님을 외면하고 살고있음이 인간적인 나약함에서만 오는 것일런지요…건강하시지요?^^ [09/02-1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