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변하지 않는 것

변하지 않는것

옛날 뱃사람들은 북극성을 무척 좋아했다.
항상 정북향을 가리키고 있어 길을 잃었을 때
북극성을 보면 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다에 나가는 어부들에게 어떤 별이 북극성인지
아는 것은 항해술을 익히는 것 이상으로 중요했다.
이런 사실에 착안해서 스티븐 코비는 「원칙 중심의
리더쉽」이라는 책을 썼다. 그 책에서 저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삶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며, 자기가 세운 그 원칙을 나침반으로
하여 세상을 살아간다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덧붙여 그는 삶의 원칙은
무엇보다 ‘변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고 거듭
말하고 있다.
세상은 늘 변하지만 변하는 것 속에도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스물두 살 때
절제·침묵·질서·결단·절약·근면·성실·정의·
중용·청결·순결·평정·겸손의 열세 가지 가치를
자기 삶의 원칙으로 정하고 살았다. 그러한 그의
정신과 삶은 미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사람이 무엇을 자신의 중심자리에 두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모습은 다르게 나타난다. 스승 예수님을
보자. 예수님은 당신의 중심자리에 아버지 하느님을
두었다. 그래서 그분의 말씀은 힘이 있었고 그 말씀을
통해 새로운 창조가 일어났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루가 21,’33)
변하지 않는 것은 하느님밖에는 없다. 그러므로
변하지 않는 하느님의 말씀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영원하다.

신한구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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