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를 따르시오. 당신들이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소. 제자, 회개, 따름

 

내 뒤를 따르시오. 당신들이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소.


 


복음을 선포하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믿지 않은 이들에게, 모르고 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한다는 것. 얼마나 기쁜 소식으로 받아들일까요?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해도 관심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깊이 들어가기를 싫어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안에는 그 말씀에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 기쁨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옛날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오늘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선포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시오.”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 나라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나라이니 하느님의 사랑을 느낀다면 결국 우리는 하느님 나라를 알아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창조를 통하여, 역사를 통해서, 그리고 당신 백성과의 계약을 통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백성들을 다스리셨습니다. 때가 찼다는 것은 특별한 것을 의미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그분께서 다스리셨지만 이제 약속하셨던 것을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메시아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활동을 통해서 병자들이 치유되고, 악령을 몰라내고, 죄의 용서와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전해지게 되는 때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 구원의 때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제 그 구원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표징을 감지한 이들에게) 주어진 하나의 숙제는 바로 “회개”입니다.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악명 높은 법 질서 파괴자나 세리들, 창녀들도 배제하지 않는, 그리고 가난하고 무거운 짐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선포되는 이 “하느님의 복음”은 미움과 시기와 사악함과 폭력이 가득 찬 세상에 비춰지는 희망과 사랑의 손길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사랑에 응답하는 방법은 바로 회개하고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함께 생각해 봅시다. 회개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내가 해야 하는 회개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십니다.


“내 뒤를 따르시오. 당신들이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소”


그런데 아주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그들은 어부였는데 배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자신들의 삶의 자리를 뒤로 하고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 나섭니다.


“저기 예수님! 연봉은 얼마나 주시는지요!”


“숙식은 제공되는지요?”


“그래서 저희가 앞으로 받게 될 것은 무엇이며…..”


이러한 질문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부르심과 응답에서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느님께서 파견한 사람의 부름은 바로 하느님 자신의 부르심입니다. 그래서 이 부르심에는 절대적이고 강력하며 철저함이 있습니다. 하느님이 부르실 때 거기에는 망설임이 없습니다. 부름 내용은 “따르라”는 명령입니다. 이것은 방랑하며 떠도는 스승은 그의 길을 감에 있어서 제자들에 앞서 걸어가고, 그들은 스승의 뒤를 따르며, 스승으로 하여금 자신들을 이끌도록 맡겨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승을 따르는 자는 이제부터 스승을 자신의 삶과 야망을 정해 주는 존재로서, 자기에게 가르침을 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며 자기를 위하여 세상에서 걸어야 할 길을 찾아 주는 동시에 자신을 그의 과제에 참여케 하는 그러한 스승과 함께 하는 일상생활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 것입니다.




스승과 함께 하면서 자신의 것을 찾고, 내세우며, 자신의 뜻을 이루고자 한다면 그는 스승을 따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스승을 따른다고 하면서 스승의 가르침을 외면하는 사람은 스승의 제자가 아닙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할 것입니다.


….


그렇다면 예수님을 따르는 나도 예수님과 함께 모든 것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함께 한다는…


그런데 방해하는 것들도 많이 있고, 방해받고 싶은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자들이 버리고 따른 것처럼, 우리도 버리고 따라야 할 것입니다….


무엇을 버리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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