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어셨죠?
아버지께서 주신 거룩한 품위를 손상시키고
어둠에 휘둘리는 안나 보며 안타까워 소리를 지르셨으니!
늘 인내하시는 당신이,
상대방을 배려하시며 기다리기를 지쳐 하시지 않으시는 당신이
안나 가슴에 더부살이 하고 있는 어둠 향해 “떠나라” 명하셨으니,
주님.
어둠도 빛을 인식하고,
빛도 어둠을 인식하며 공존하는 이 땅 인간세상.
안나의 영혼이 심한 상처입지 않기 위해 간여하신
당신의 개입은 은총입니다.
어둠도 빛을 분별하는 신비 앞에
안나는 무력을 체험합니다.
순간 마다 일러 주소서.
“이 사람에게서 떠나거라.”
빛으로 빛 안에 거닐으오리다.
안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