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


주님.


안나의 가장 큰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 곁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한다고 늘 함께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늘 만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어찌보면,


당신의 보편적인 사랑 안에서 바라보면


그것이야 말로 가장 합당한 방법임을 깨닫습니다.


사랑하면 서로를 알아 가는 시간이 적어도 되지만


사랑하지 않으면 서로를 알아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누가 그랬나요?


아는 것만큼만 보인다구요.


우린 서로를 잘 알지 못하면 사랑하는데 장애를 느끼지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다고 행한 일이


그 사람에게 고통이 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사랑은 아낌없이 주려는 강한 욕구를 일으킵니다.




주어도 주어도 끝이 없는,


그러다 당신 닮아 生命 마저 내어 주는 거룩한 원의를 일으키는


우리 되기를 소원하지만


이기적인 안나에겐 요원한 일 같이 느껴집니다.




주님.


그 원의 또한 이 아침 비우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안나의 가난한 가슴으로 당신을 찬미합니다.


당신 곁에 머물 수 있는 이 시간 말도,


행위도, 주고받는 일도,


사랑 받고 싶다는 원의도 확인도 필요 없는


조촐한 아침입니다.




사랑하시는 당신이 계시기에


안나는 불안도 두려움도 사라집니다.




당신 곁에,


아! 안나가 당신 곁에 영원히 머무를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그러나 주여!


당신 뜻대로 하소서.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이니이다.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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