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는 한 주간 내내 가슴앓이 하는 친구를 위해
함께 새벽미사를 다녔습니다.
무엇을 해 주지 않았어도
함께 있어 주는 일에 위로가 되었다 합니다.
얘기를 들어 주고
아파하는 마음을 함께 아파하며
그렇게 한 주간을 지냈습니다.
안나도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주님.
그 친구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안나 친구는 겸손에 뛰어납니다.
언제나 자신을 일러 늘 죄인이라 말합니다.
무슨 죄를 그리 많이 지었는지 자신을 나쁜사람이라 합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말 합니다.
안나 생각에는 친구가 세리 같이 보입니다.
언제나 부끄러워 하며 배시시 웃는 모습이 우아하게 보이는 내 친구는
당신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라 여겨집니다.
주님.
안나도 세리 같이 겸손하면 좋겠는데
세리 같이 부끄러워 하면서도 겸손이 아니라
무지에서 오는 어리석음으로 그러니 염려가 됩니다.
그래서 하늘을 우러르 반성하면 좋겠는데 아직도 깨닫지 못합니다.
당신 외는 다 부질없음을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