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저희집에서 반모임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교재를 가지고 함께 읽기도 하고 줄도 긋고 기도문도 쓰는등 꼭 주일학교 교리를 하는 듯합니다.
오늘은 ‘창조주 하느님’이란 과를 했는데 하느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과 우리는 어떻게 피조물들을 잘 보존할 수있는지에 대한 얘기등을 나눴습니다.
그런데 마침 저희 집이 1층이어서 바람에 날리는 벗꽃잎들이 눈 나리듯 흩날리는 것을 바라보며 자연에 대해 얘기할 수있어 분위기가 좋았답니다.
그리고 쑥개떡을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며 만들었는데 맛나게들 먹을 수있어 더욱 좋았구요……….
반모임이 끝나고 아버지 점심 식사 차려드리고 나니 피곤 했는데 복음 묵상을 안한 생각이 들어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예수님이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계시며 귀한 말씀을 일러 주시고 뼈있는 말씀을 하시지만 제자들은 통 알아 듣지를 못하는군요.
매일 숙식을 함께 하며 따라 다니던 제자들도 이러한데 저야 오죽하겠나요 예수님?
유다도 불쌍하고 베드로도 불쌍하고 스승을 잃을 제자들이 모다들 불쌍합니다요.
아무리 불쌍해도 아버지로 부터 받으신 소명을 다 하셔야만 하셨던 예수님이시여……….
당신의 그 고통의 십자가로 저희를 구원하셨나이다.
예수님, 인간이 무엇이기 사람이 되시어 그 멸시와 배반과 고통을 받으셨나이까……..
“지금은 따라 올 수없으나 나중에 따라 오게 될 것” 이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예수님
지금은 의젓하지 못하나 곧 당신을 의연히 따라 가게 되는 요안나가 되겠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