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말씀연구>


마귀 들린 사람. 그는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을까요? 말하지 못하는 괴로움을 겪어 보지 않고서는 그의 고통을 헤아린다는 것을 참으로 어렵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고통을 아십니다. 그리고 그를 치유하십니다. 하지만 그 고통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의 치유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예수님을 모함하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길을 가십니다.




32  그들이 나간 뒤에 사람들이 마귀들린 벙어리 한 사람을 예수께 데려 왔다. 33  예수께서 마귀를 쫓아 내시자 벙어리는 곧 말을 하게 되었다. 군중을 놀라서 이스라엘에서는 처음 보는 일이라면서 웅성거렸다. 34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저 사람은 마귀 두목의 힘을 빌어 마귀를 쫓아낸다” 고 말하였다.


사람들이 마귀 들린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는데 그는 벙어리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치유해 주십니다. 그런데 반응은 두 가지(군중들, 바리사이파 사람들)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이스라엘에서는 처음 보는 일이라면서 놀랐습니다. 과거에도 많은 기이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능력의 표징과 증거를 통해 당신 자신을 종종 계시해 주셨습니다. 엘리야나 엘리사와 같은 예언자들도 기적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마귀의 힘을 빌어 된 것이라고 터무니없는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즉 마귀와 한통속이라는 것입니다. 안다는 사람들,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배우지 못한 군중들보다도 더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목자라니…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모습을 보시고 백성들을 불쌍하게 생각하십니다.




35  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시는 곳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그리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또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시달리며 허덕이는 군중을 보시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자비로우신 예수님께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실 리가 없습니다. 모두 고쳐 주셨다는 말씀이 와 닿습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백성들의 목자였지만 그들은 백성들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을 통하여 자신들을 돌보았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과연 사제들이 백성들을 위한 사목을 하고 있는가? 자기 자신을 위한 사목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무리 다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바로 하느님 백성을 돌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목자 없는 양과 같음을 말씀하시는 것은 목자들이 양을 돌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꿔서 생각을 해보면 목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양들도 현대의 교회에는 너무 많습니다.


사제들은 맡겨진 양들을 잘 돌보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며, 양들은 목자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살아가고 있는가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37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38  그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추수는 모든 일들의 마무리를 묘사하는 고대적인 표현입니다. 예언자들이 이러한 표현을 만들어 냈으며, 예수님께서도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일꾼이 적습니다. 추수할 사람이 부족한 것입니다. 결단을 요구할 사람들이 부족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당신 앞에 펼쳐져 있는 엄청난 추수 일을 보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메시아의 중대한 활동을 돕게 하시려고 당신의 활동에 친히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아버지께로부터 파견을 받으셨듯이, 궁극적으로 제자들을 당신 메시지의 봉사자로 부르시고 파견하시는 분이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목자로 세워놓은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하느님의 열매들을 거두어 들이는 것을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목자는 필요 없는 목자입니다.


밭의 일꾼을 고르는 것은 밭주인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성실치 않은 일꾼을 물리치시고 성실한 사람으로 당신 밭의 일꾼을 채우실 것입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병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가 그분께 치유를 부탁드려야 하는 부분은 어디인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2. 나는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은 하느님의 일에도 관련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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