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렐루야.
○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 속에 품은 생각과 속셈을 드러내는도다.
◎ 알렐루야.
복음
<내 후한 처사가 비위에 거슬린단 말이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6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얻으려고 이른 아침에 나갔다.
그는 일꾼들과 하루 품삯을 돈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고 그들을 포도원으로 보냈다.
아홉 시쯤에 다시 나가서 장터에 할 일 없이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당신들도 내 포도원에 가서 일하시오.
그러면 일한 만큼 품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자 그들도 일하러 갔다.
주인은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오후 다섯 시쯤에 다시 나가 보니
할 일 없이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어서
'왜 당신들은 하루 종일 이렇게
빈둥거리며 서 있기만 하오?' 하고 물었다.
그들은 '아무리 우리에게 일을
시키지 않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주인은 '당신들도 내 포도원으로
가서 일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날이 저물자 포도원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사람들에게까지
차례로 품삯을 치르시오.' 하고 일렀다.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일꾼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그런데 맨 처음부터 일한 사람들은 품삯을
더 많이 받으려니 했지만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밖에 받지 못하였다.
그들은 돈을 받아 들고 주인에게 투덜거리며
'막판에 와서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저 사람들을 온종일 뙤악볕 밑에서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대우하십니까?" 하고 따졌다.
그러자 주인은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을 보고
'내가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오?
당신은 나와 품삯을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지 않았소?
당신의 품삯이나 가지고 가시오.
나는 이 마지막 사람에게도 당신에게
준 만큼의 삯을 주기로 한 것이오.
내 것을 내 마음대로 처리하는 것이 잘못이란 말이오?
내 후한 처사가 비위에 거슬린단 말이오?' 하고 말하였다.
이와 같이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