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1주간 수요일 (8/27)성 모니카기념일
"너희는 겉으로는 옳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 차 있다. (마태23,27-32)
가난한 사람들의 아버지인 성 빈첸시오 사제는
노예로 팔리는 신세였지만 어릴적 늙은
잣나무 구멍 안의 성모님상을 모셔놓고 제단삼아 늘
기도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하느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갖은 고생끝에 천주교를 버렸던 주인은 애타게 자신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풀어주게
되고, 생명의 길을 선택합니다.
사실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특별한 잘못
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에 정말 충실했고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했던 자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순수한 마음보다는 인간적인 욕구와 남의
칭찬과 존경을 받고 싶어하는 탐욕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예수님께서는
"죽은 사람의 뼈와 썩은 것이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에게서 따스함을 느끼고 사랑의
마음을 느끼는 것은 큰 것이 아닙니다.
배려하고 아껴주는 마음, 그리고 삶속에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정말 매력적이고 사랑스럽습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최선으로 잘해 주려 노력하는데
고맙고 감사한 마음보다는 더 취하려는 욕심과
이기심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피곤하게 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순수성과 신선한 마음이 사라진 자리에
인간적인 탐욕과 욕심이 가득차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너희는 겉으로는 옳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 차 있다" 고 예수님은 오늘
말씀하십니다.그렇다면 나의 순수성을 잃게 하는 위선과
이기심,그리고 인간적인 욕구를 벗어버리는 길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늘 기도하십시오."[1데살5,17]
그 길은 성 빈첸시오가 늘 자신의 영혼의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을 유지하기 위하여 밤낮으로 정성을 들여
기도하였던 모습을 닮는 길일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서는, 성령의 이끄심이 있을 수 없으며
위선자의 길을 탈피하기에 인간은 너무 나약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늘은 저에 인간적인 욕심과 탐욕의 오물덩어리로 똘똘
뭉친 위선과 허위의 마음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오늘 시원스럽게 내리는 빗방울 처럼
제 영혼 상쾌하게 가슴속에 끝없이 흐르도록
은총과 자비를 베푸소서
엘리묵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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