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행복한 눈

 
    
          연중 제26주간 10월4일 토요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
      
      [루가10,17-24]
      
      맑고 푸른하늘이 우리 시선마다 고요히 머무르는 가을!
      아름다운 시월의 첫 주말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당신은 모든 것이
      공(空)하다고 한다니 그 공(空)이란 도대체 무엇이오?
      혜자는 손가락으로 한 집을 가르키면서,
      "그대는 저 집을 보시오." "보고 있소."
      "분명히 거기 있습니까?" "분명하오."
      
      "저 집은 무엇으로 지었나요?"
      "저 집은 나무와 돌과 흙, 그리고 짚으로 지었어."
      "그렇다면 저 집의 나무와 흙과 돌을 각각 따로 흩어 놓으면
      집이 있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공(空)의 이치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많은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받은 권능으로 마귀들
      까지도 복종시키는 엄청난 기적을 갖게되면서 뱀이나 전갈을 짓
      밟는 등 원수의 모든 힘을 꺾는 권세를 주시어 제자들을 헤칠 
      자는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서 하느님의 자녀로 모든 죄를 씻고 하늘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벅찬기쁨과 감동으로 
      느껴집니다. 눈만 뜨면 악과 유혹으로 손짓하는 세상속에서 주님
      께서 주시는 권능과 힘으로 과감히 제어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성령께서 이끌어주시어 받고자 노력만 한다면 
      넘치도록 듬뿍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으니 거울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그런데 앞을 보면 뒷모습이 보이지 않고 뒷모습을 바라보면 또한
      속마음이 보이지 않으니 진정으로 자신의 모습조차 올바르게 볼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볼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곧 아름다운 계절마다 자연을 통해서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
      과  다가오는 이웃의 얼굴에서 주님의 얼굴을 찾으며, 때로는 싫은
      이웃의 모습이라도 사랑의 눈으로 보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아름답
      고 행복한 영적인 눈을 선물받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공(空)한 삶은 아닐런지요.
      세상에서 취하고 있는 재산, 명예, 권능이나 지식들은 살아가는
      동안 유익하게 사용하고나서 때가되면 모두를 되돌려 주어야하니 
      소유하려고 욕심내지 말아야 하는 모두가 공(空)한 것이 아니고 
      그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삶속에서 영원히 살 것 같은 착각속에서 모두를 소유하고
      자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부질없음을 깨닫고 빈몸, 빈손으로 돌
      아가는 공(空)한 인생임을 깨달을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오늘은 제대로 하느님을 바라보고 그분이 원하시는 모습으
      로 살아가도록 도우심을 청하며 마음을 깨끗이 씻어 눈을 밝게
      하여 공(空)한 것에 쓸데없이 목숨걸지 않는 행복한 눈으로 이웃과
      삶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맞이하신
      형제 자매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가난을 닮으시어
      더욱 사랑받는 자녀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선교사랑방 엘리묵상


211.203.36.172 임 찬미: 마음을 깨끗이 씻어 눈을 밝게, 맑게 그리하여 세상과 저의 삶을 행복한 눈으로 바라보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10/04-08:13]
61.254.161.82 소나무: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습니다. 간간이 불어대는 가을 바람과 함께 온몸을 감싸주는 따스한 가을 햇볕입니다. 좋은 하루가 되세요...^^ [10/04-11:57]
221.145.247.34 엘리: 임 찬미님! 소나무님! 가을햇살이 참으로 눈부십니다. 바람도 조금은
싸늘하게 느껴집니다.. 행복한 주말과 거룩한 주일되세요.. [10/04-12:49]

이 글은 카테고리: 지난 묵상 보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