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아주까리를 아낀다면 내가 어찌 이 큰 도시를 아끼지 않겠느냐?

연중 제27주간 수요일(10/08)


    제1독서
    <네가 아주까리를 아낀다면 내가 어찌 이 큰 도시를 아끼지 않겠느냐?> ☞ 요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1-11 요나는 잔뜩 화가 나서 퉁명스럽게 주님께 기도했다. "주님, 제가 집을 떠나기 전에 이렇게 되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다르싯으로 도망치려 했던 것입니다. 저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애처롭고 불쌍한 것을 그냥 보아 넘기지 못하시고 좀처럼 화를 내지 않으시며 사랑이 한없으시어, 악을 보고 벌하려 하시다가도 금방 뉘우치시는분일 줄 어찌 몰랐겠습니까? 그러니 주님, 당장 이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아니,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화를 내느냐?" 하고 주님께서 타이르셨지만, 요나는 시내를 빠져 나가 동쪽으로 가서 앉았다. 거기에 초막을 치고 그 그늘에 앉아 이 도시가 장차 어찌되는지 볼 심산이었다. 그때 주 하느님께서는 요나의 머리 위로 아주까리가 자라서 그늘을 드리워 더위를 면하게 해 주셨다. 요나는 그 아주까리 덕분에 아주 기분이 좋았다. 이튿날 새벽에 하느님께서는 그 아주까리를 벌레가 쏠아 먹어 말라 죽게 하셨다. 그리고 해가 따자마자 뜨거운 열풀이 불어 오게 하셨다. 더욱이 해마저 내리쬐자 요나는 기절할 지경이 되었다. 요나는 죽고만 싶어서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투덜거렸다. 하느님께서 요나를 타이르셨다. "아주까리가 죽었다고 이렇게까지 화를 내다니, 될 말이냐?" 요나가 대답했다. "어찌 화가나지 않겠습니까? 화가 나서 죽겠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너는 이 아주까리가 자라는 데 아무 한 일도 없으면서 그것이 하루 사이에 자랐다가 밤 사이에 죽었다고 해서 그토록 아까워하느냐? 이 니느웨에는 앞뒤를 가리지 못하는 어린이만 해도십이만이나 되고 가축도 많이 있다. 내가 어찌 이 큰도시를 아끼지 않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께서는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시니이다. ○ 밤낮으로 당신께 부르짖고 있사오니, 주님께서는 저의 하느님, 어여삐 여기소서. 제 마음이 당신을 향하여 있사오니, 주님, 이 종의 영혼에게 기쁨을 주소서. ◎ ○ 주님, 당신께서는 좋으시고 인자하시며, 당신께 비는 자를 크게 어여삐 여기시오니, 주님, 제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간구하는 소리를 여겨들어 주소서. ◎ ○ 주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백성이 다 오리이다.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 이름을 찬미하리니, 과연 당신께서는 위대하시고 기적을 많이 하시오며, 당신만이 홀로 하느님이시니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성령을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그분에 힘입어 우리는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노라. ◎ 알렐루야. 저녁노을(모니카)
♬ 주님의 기도






*거룩한 독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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