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전에 미용실에 가느라 바삐 가다가 성당에 다니는 자매를 만났는데
“어디가요? 성당에 이렇게 일찍 가요?” 라고 물어서
” 머리 자르러 미용실에 가느라…….. 지금 출근하는 원장님 차를 타고 가서 자르면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자르니까 좋거든” 했더니
“범생이가 미사를 빠지다니, 호호……” 이러는 겁니다.
“범생이? 맞아 내가 범생이지, 그러는 날라리는 어제 왜 줄넘기 연습(성당 운동회)에 안나왔는데?”
“응, 그 시간에 손님이 오셔서 ” 이런 얘길 나누었답니다.
범생이라면 –
지각 결석 안하고 선생님 말씀이나 규칙도 어기지 않고 숙제 꼬박꼬박 하고 용모도 튀지 않은 착실한 학생보고 범생이라고 하잖아요?
미용실에 있는 동안과 집에 오는 길에도 범생이라 불리는 제자신이 우스워서 피식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범생이면 저나 범생이로 살것이지, 남이 착실하지 않으면 싫고 이해를 못하겠다는 생각을 쉽게 하게 마련이더군요.
주님, 제가 범생이인것, 소심한 것까지 주님이 저를 그렇게 태어나게 하지 않았나요?
바리사이파가 예수님 시대의 ‘범생이’였던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바리사이파 기질이 넘치는데 문제는 그것이 잘못된줄도 모르고 산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희망이 있는것은 범생이지만 대범해지고, ‘사랑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저의 희망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 내도록 은총을 주시오며 용기와 사랑으로 살도록 오늘 하루도 함께 하소서.
이슬: 범생이와 날나리는 백지 한장 차이랍니다. 그 분의 사랑을 찿이하는것은 외적인것이 아니라 내면적인것 그분의 사랑에 합당한 그런 삶이 필요한가 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0/14-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