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연꽃처럼





연중 제29주간월요일[10월20일]

“자기를 위해서는 재산을 모으면서도 하느님께 인색한 사람은
바로 이와 같이 될 것이다.”

(루가 12,13-21)

연꽃은 불교의 정신을 잘 드러내는 꽃으로 예부터 소중히 여겨왔습
니다. 그것은 연꽃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덕성(德性)을 높이 샀기
때문입니다.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는 말이 바로 연꽃의 성격을 잘
나타내서 더러운 곳에 처해 있어도 항상 맑은 본성(本性)을 간직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잘 알려져 있듯 연꽃은 못에서 피어납니다. 물이
더럽거나 지저분하여도 그 속에서 귀한 꽃을 피워내는 그 모습이 마
치 무명(無明)에 둘러싸였어도 깨달아서 불성(佛性)이 드러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본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갖가지 불의와 부정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마치 연꽃이 진
흙 속에서 꽃을 피우는 것처럼 우리들의 무명과 어리석음, 즉 이러한
진흙 속에서도 아름땁게 꽃피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비유를 들어 탐욕에 빠져있지말라고 하시며 어떠
한 재산이 생명을 보장해주지 못한다고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서 우리는 영원히 살것처럼 꿈꾸고 삶을
살아가지만 어느날 갑자기”네 영혼이 너에게서 떠나가리라”라는 생
명의 주인이 목숨을 거둬간다면 모두가 부질없는 것이 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있어서 신변에 이상이 없고 걱정과 근
심이 없이 삶의 최후를 만난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도 참으로 어려움의 고비가 있었습니다. 혹시 자신의 생명이 어찌될
줄도 모르는 불안과 초조와 긴장속에서 1년동안을 살았습니다. 미사
시간마다 눈물의 미사를 드렸고 예수님의 피 땀흘리는 기도가 곧 자
신의 기도였습니다.

이제 시간이 지나서 그러한 불안과 초조에서 벗어나 다시 사는 삶이
되어 꿈꾸고 희망하던 일이 아니지만 신명나게 일하고 기쁘고 행복하
개 살고 있지만 지난 피 땀흘리며 기도하고 예수님 옷자락만 이라도
잡고자 노력했던 마음들이 슬슬 저 자신만을 위한 삶으로 바뀌어 갑
니다.

다시금 돌아보며 자신의 영혼이 세상을 갑자기 떠나가게 된다면 이
세상에 남겨두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묻습니다.
세상것에서 욕심을 버리고 천상것에 마음을 어떻게 하면 비중을 둘
수 있으며 하늘나라의 보화를 쌓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오늘
은 깊숙히 생각해봅니다. 세상이 삶이, 자신이 오물과 모순덩어리이
지만 순간순간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마음을 온전히 비우며 연
꽃처럼 최선으로 아름답게 꽃피우는 일이라면 하느님께 결코 인색한
사람은 아니리라 다짐해봅니다.

선교사랑방 엘리묵상


211.179.143.249 이 헬레나: 자매님의 묵상하신글을 읽으며 연꽃을 보니어릴때 엄마와 함께
절에가던 생각이 나네요
석가탄신일에 등불을 들고 행렬을 했던………..
좋은 하루 되세요
공모전에 오실수 있는지…………
[10/21-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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