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내가 세상 끝날까지

엄마의 밥한그릇이 너무나 따뜻해 다시금 혼자가 되어도
결코 배고프지 않습니다.

어젯밤 꿈속에…가 아니라 정말로 엄마가 다녀가셨습니다.
엄마는 너무나 깔끔한 성격이신지라 저는 엄마 얼굴만 보이는데
엄마는 곳곳에 숨겨진 먼지만 보이시나봅니다.
덕분에 효녀가 아니라 궂은일만 하시다 고향으로 다시금
내려가셨지요…^^

언제부턴인가 저는 이렇게 엄마의 사랑이 느껴질 때면 하느님의
사랑을 비교하지않을래야 비교하지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느것이 더 큰 사랑이냐… 그런 물음이 아니라 엄마도 하느님도
제게 베풀어 주시는 가없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저로서는 엄마께도, 하느님께도 해드릴 수 있는건
어떤 물질의 보답이 아니라 물질로도 갚을 수 없는 가없는 사랑안에서의
평화로운 쉼입니다.

넓디넓고 높디높은 참사랑을 저또한 세상 끝날까지 조금이나마
실천할 수 있도록 용기 주십시오.

아멘.

211.194.124.5 루실라: 그렇습니다. 효도하지 못하는 저에게 잠시나마 반성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머님께 잘 하고 싶은데 마음뿐입니다
언제나 철이 들런지… 좋은하루 되세요 [12/04-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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