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 주인의 두 아들

 

포도원 주인의 두 아들


<말씀연구>


두 아들이 등장합니다.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각각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아버지는 당연하게 요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아들을 존중해 줍니다. 그런데 큰 아들은 처음에는 가기 싫다고 했다가 마음을 바꾸어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합니다. 둘째 아들은 대답만 하고서 가지 않았습니다. 맏아들은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정의에로 회개한 공적인 죄인들을 가리킵니다. 둘째 아들은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고 회개하지 않는 백성의 우두머리들을 가리킵니다.




28  “또 이런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는데 먼저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여라’ 하고 일렀다. 29  맏아들은 처음에는 싫다고 하였지만 나중에 뉘우치고 일하러 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 아버지는 큰 아들에게 가서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큰 아들은 그 일이 싫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절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게 됩니다.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그렇게 잘 해주셨는데, 나는 이게 뭔가? 특별한 것도 아니고 그저 내가 당연히 해야 될 일 조금 하라는 것을 왜 나는 거부하고 있는가? 아버지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그래! 오늘부터는 아버지 일손을 도와 드려야겠다.”


그렇게 아버지 마음을 헤아리는 맏아들은 유다인들이 죄인이라고 여기고 있는 세리와 창녀들이었습니다. 회심하는 세리 자캐오, 향료의 단지를 깨뜨리고 그 향료로 예수님의 발을 씻어주던 죄 많은 여인. 그들은 모두 큰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30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 가서도 같은 말을 하였다. 둘째 아들은 가겠다는 대답만 하고 가지는 않았다.


대답만 하는 사람. 마음에도 없지만 그저 그 순간을 넘기기 위해서 좋은 말을 하는 사람.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아들에게도 아버지는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라고 하십니다. 둘째 아들은 가겠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지 않았습니다. 이 둘째 아들은 바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유다인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사실 구원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얼마나 구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을 대하는 행동을 보면 굴러들어온 복을 발로 차는 사람과도 같습니다. 그런 오만한 마음을 가진 이들은 결코 회개할 수 없는 것입니다.




31  이 둘 중에 아버지의 뜻을 받든 아들은 누구이겠느냐?” 하고 예수께서 물으셨다.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 가고 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를 물으셨을 때 그들은 모른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자신들에게 관련된 곤란한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큰 아들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자기들을 향한 질문인지를 모르고 대답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 그들 스스로 죄를 인정해 버리고 만 것입니다(진작 자수하지…).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의로움과 경건의 가면을 쓰고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가기를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죄인들은 그들의 죄짓는 생활을 청산하고 바리사이파 사람들보다 앞서서 하늘 나라로 들어간 것입니다.




32  사실 요한이 너희를 찾아 와서 올바른 길을 가르쳐 줄 때에 너희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


세례자 요한은 정의의 길을 가지고 하느님의 뜻을 다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사람들에게 가르쳤습니다. 모든 백성들은 물론 세리들까지도 요한의 설교를 듣고 그의 세례를 받으며 하느님의 뜻을 받아 들였으나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들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내 옆에서 신앙을 권고하는 사람들의 말을 흘려들어서는 안 됩니다. 신앙을 권고하는 사람이 나를 잘못된 길로 이끌리는 전혀 없습니다. 마음을 열고 주변의 형제 자매들이 나를 위해서 해 주는 말에 귀를 기울입시다. 누가 평일미사나 레지오나 성서강좌, 기타 교리에 함께 가자고 할 때, 기꺼이 따라갔으면 합니다. 직장 일이 바쁘니가 못해요. 뭐가 있어서 못해요. 그렇게 말하고 있는 사람도 그것이 핑계라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기꺼이 응답합시다.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되기 때문입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나는 큰아들의 모습입니까? 작은 아들의 모습입니까? 아니면 예하고 즉시 응답하는 모습입니까?




2. 내가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해 보고, 그 죄의 모습이 혹시 내 안에는 없는지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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