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참고 견디는 삶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금요일(2003-12-26)


(마태 10,17-22)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마태10,17-22)

아기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새롭게 오셨습니다.
기쁨과 평화로 어둠은 물러나고 이제 세상 가득 새 빛으로 가득합니다.
화려하던 크리스마스트리도 연일 울려대던 케롤송은 우리를 설레이게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게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한 해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며칠 남지 않은 해를 아쉽게 보내면서 각 본당마다 새로운
단체장들에게는 주님의 은총과 지혜로 겸손하게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일하시기를 바라고 그 동안 봉사하시고 고생하신 분에게 힘찬 격려의 박
수를 보냅니다.

오래전 한 레지오 단장님은 자신이 맡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열심히 일해보
려고 나름대로 계획과 열정으로 각오를 새롭게 하였지만 새신부님이 오셔서
모두 레지오 단장직을 그만두라는 권유에 몹시 아쉬웠지만 순명했습니다. 새
롭게 임명된 단장들은 열심히 일을 하여 쁘레시디움별로 자리를 잡아갔지만
그렇치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급기야 새신부님이 그만둔 전 단장에게 다시
단장직을 맡아달라는 부르심에 신앙생활을 오래했고 주님께 순종하며 살아왔
건만 무슨 생명을 떼었다 붙였다 하는 것인지 기분이 몹시 불쾌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수님때문에 모든 사람에게서 미움을 받을
것이다"라고 하시며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씀하
십니다.

본당내에서 주님의 일을 하면서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칭찬을 해주기에는
인색하고 부족하고 잘못하는 부분만 부각시키는 나쁜 습관들이 있지는 않는
지요. 그리고 지금까지 봉사하고 고생하신 사목위원과 단체장들에게는 진심
으로 뜨겁게 손을 맞잡고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
습니다. 공동체 속에서 서로 힘이 되어 주기보다는 갈등과 상처를 주고 받으
면서 더 아프게 하기에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듯 느껴집니다.

때로는 공동체 안에서 끼리끼리 좋아하는 사람과 편한 사람끼리만 어울리
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걸림돌로 인해서 의욕이 상실되기도 하고 신앙심이
미약한 사람들은 냉담하기도 합니다. 참고 견디면 곧 회복되어 구원해주시
는 주님을 믿지 못하는 연약한 우리들이 모습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어느 형제님은 말씀하십니다. 말많고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은 사목위원을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욕을 많이 먹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미약하고 보잘 것 없는 너, 나 우리가 모여서 본당내에서 단체
활동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상처들로 아파하지만 그리고
때로는 미움도 받지만 우리에게 늘 새로운 힘을 주시는 아버지의 성령께서
함께 하심을 굳세게 믿는 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문제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스테파노 성인은 죽음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성령을 슬프게 하지 않았던 신앙심을 본받으며 그동안 말과
행동으로 누군가를 아프게 한 것은 없는지 되돌아보며 새해에는 어떠한 어
려움이 오더라도 겸손한 마음으로 일하고 굳쎈 믿음으로 참고 견디는 삶을
봉헌하기를 다짐해봅니다.

스테파노 축일맞이하신 여러님! 축하드립니다.

선교사랑방엘리묵상


203.248.234.10 스테파노: 감사합니다~^^ [12/2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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