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세바의 여왕은 솔로몬이 모든 지혜를 갖추고 있는 것을 알았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0,1-10
그 무렵 세바라는 곳에 여왕이 있었는데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는 그를 시험해 보려고
아주 어려운 문제를 준비하여 방문 온 일이 있었다.
여왕은 예루살렘을 방문할 때 많은 시종들을
거느리고 왔을 뿐 아니라 각종 향료와
엄청나게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싣고 왔다.
여왕은 솔로몬 왕을 만나자 미리 생각하였던
문제들을 모두 물어보았다.
솔로몬은 여왕의 질문을 하나도
막히지 않고 다 대답해 주었다.
세바의 여왕은 솔로몬이 모든 지혜를
갖추고 있는 것을 알고 또 그가 세워
놓은 전을 보고는 넋을 잃을 정도로 감탄하였다.
세바의 여왕은 왕의 식탁의 음식, 조신들의 배석,
제복을 입은 시종들의 도열, 술을 따르는 시종들,
또 왕이 주님의 전에서 드리는 번제를 보고서
찬탄해 마지않으며 왕에게 말하였다.
"당신과 당신의 지혜에 대한 소문은 내가 이미
우리 나라에서 듣고 있었습니다만 과연 사실이군요.
이렇게 와서 내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지는
그 이야기가 하나도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들은 이야기는 이제 보니
사실의 절반도 못 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지혜와 번영은 내가
듣던 소문보다 훨씬 더 뛰어나십니다.
당신을 모시는 부인들이야마로 행복한 여인들입니다.
언제나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로운
말씀을 듣는 신하들이야말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당신으로 인하여 기뻐하시어 당신을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히신 당신의 주 하느님께 찬미를 올립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사랑하셔서
당신을 왕으로 삼아 법과 정의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여왕은 금 백이십 달란트와 많은 향료와
보석을 솔로몬왕에게 선물하였다.
솔로몬 왕은 세바의 여왕에게 선물받은 것만큼
많은 향료는 두 번 다시 받아 보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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