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
예수님의 측은지심. 그분은 그렇게 사랑밖에 모르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함께 한 백성들의 고충을 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1 그 무렵 사람들이 또 많이 모여 들었는데 먹을 것이 없어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예수님의 소문이 사방으로 퍼지자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왔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 치유 받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지도자였던 바리사이파 사람들이나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가르치신다는 그 말씀을 듣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먹을 것이 떨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당신 것을 챙기시려고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군중을 걱정하시기에 부르신 것입니다.
2 “이 많은 사람들이 벌써 사흘이나 나와 함께 지냈는데 이제 먹을 것이 없으니 참 보기에 안 됐다. 3 그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낸다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그 중에는 먼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하루 벌어서 하루 먹는 사람들. 예수님과 함께 사흘을 같이 했으니 먹을 것이 걱정 될 만도 합니다. 인도에 갔을 때 할일 없이 모여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여기 저기 모여 앉아서 “누가 일을 시키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는 듯 했습니다. 예수님께 모여든 사람들도 그런 사람들이 아니었을까요? 희망이 없는 사람들, 고통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모여 왔다면 아마 먹을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먼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 워쩌라구유?)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먹이시기로 결심하셨습니다. 그런데 음식은 확실히 없습니다. 사올 곳도 없습니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대책이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실 수 있습니다. 제자들을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 또한 그것을 믿어야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이 말씀에 제자들은 당황을 합니다.
4 제자들이 “여기는 외딴 곳인데 이 많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빵을 어디서 구해 오겠습니까?” 하고 반문하자
제자들의 이 대답은 어찌보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자신들이 무슨 수로 이들을 먹일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한편으로 “예수님! 저희는 불가능합니다만 당신께서는 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라는
의도가 들어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5 예수께서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일곱 개가 있습니다” 하니까
제자들에게는 빵 일곱 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가 있었습니다. 혼자서라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그런데 제자들 중에는 “예수님! 이거 우리끼리 먹으면 안될까요?”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기에 군중들을 걱정했을 것입니다.
6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땅에 앉게 하시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제자들은 시키시는 대로 나누어 주었다. 7 또 작은 물고기도 몇 마리 있었는데 예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신 뒤에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앉게 하신다음 빵을 손에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니다. 그리고 나눠 주게 하십니다. 물고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말씀을 대하면서 꺼내도 꺼내도 줄어들지 않는 빵 바구니와 물고기 바구니가 생각납니다. 그런 바구니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8 군중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고 9 먹은 사람은 약 사천 명1)이었다. 그 뒤 예수께서는 군중을 헤쳐 보내신 다음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습니다. 그리고 먹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일곱 바구니가 되었습니다. 먹은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밥을 참 잘하시는 분이십니다. 몇 명 밥을 해도 남거나 모자라는데 사천 명 밥을 하셔도 일곱 바구니밖에 안 남기셨으니…
그분은 그렇게 사랑하셨습니다. 당신을 따라온 백성들을 굶겨서 보내지 않고 배불리 먹여서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기적을 내가 행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능한 것은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나눈다면, 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한 끼를 해결 할 수 있다면 예수님의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의 사랑을 행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달마누타 지방으로 가셨다.
달마누타는 갈릴래아 호숫가 서북쪽 겐네사렛 평야에 있던 도시로 추정되지만 그 곳이 지금 어디인지는 알 길이 없다. 마태오 15,39절을 보면 마가단이라고 했다. 이 마가단은 달마누타 가까이 있던 지금의 메제르시로서, 막달라 마리아의 고향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마태오 복음의 사본 가운데는 막달라라고 쓴 것이 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빵을 많게 하는 기적은 우리로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불가능한 것이란 없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중에 내가 불신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2.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독거노인을, 어떤 분들은 복지시설 봉사를, 어떤 분들은…, 그렇게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