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나는 너를 사이에 두고 나의 백성과 계약을 맺으리라.
너는 나라를 재건하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8-1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의 소원을 기쁘게 들어줄 때가 온다.
너를 도와주고 구원해 줄 날이 온다.
그날 내가 손수 빚은 너를 사이에 두고,
나의 백성과 계약을 맺으리라.
그날 너는 쑥밭이 되었던
유산을 되찾아 나라를 재건하어라.
감옥에 갇혀 있는 자들에게 일러라.
'어서 나오너라,' 캄캄한 곳에
웅크리고 있는 자들에게 일러라.
'나와 몸을 드러내어라.'
그들은 가는 길에서마다 풀을 뜯으리니,
돌아가는 길가 어디든지 뜯을 풀이 있고,
사는 곳에서마다 푸른 풀로 덮인 언덕을 만나리라.
그들은 결코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열풍에 쓰러지고 햇볕에 넘어지는 일도 없으리라.
내가 그들을 가엾게 여겨 이끌어 주고,
샘이 솟는 곳으로 인도해 주리라.
첩첩산중에 길을 닦고,
굽이굽이 큰 길을 돋우어 주리라.
먼 곳에서 돌아가는 이 사람들을 보아라.
북에서도 서에서도 돌아가고,
시님족의 사라에서도 돌아간다."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
산들아, 기뻐 소리를 질러라.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그 천대받는 자들을 극진히 사랑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나의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고 너 시온은 말하였지.
여인이 자기의 젖먹이를 어찌 잊으랴!
자기가 낳은 아이를 어찌 가엾게 여기지 않으랴!
어미는 혹지 잊을지 몰라도,
나는 결코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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