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저희 임금님, 경배하나이다.
당신 홀로 저희 잘못을 가련히 여기시나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이것은 내 장례일을 위하여 하는 일이니
이 여자 일에 참견하지 마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11
예수께서 과월절을 엿새 앞두고
베다니아로 가셨는데 그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신
라자로가 사는 고장이었다.
거기에서 예수를 영접하는 만찬회가
베풀어졌는데 라자로는 손님들 사이에 끼여
예수와 함께 식탁에 앉아 있었고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있었다.
그때 마리아가 매우 값진 순 나르드 향유
한 근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 찼다.
예수의 제자로서 장차 예수를
배반할 가리옷 사람 유다가
"이 향유를 팔았더라면 삼백 데나리온은
받았을 것이고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을 터인데
이게 무슨 짓인가?" 하고 투덜겨렸다.
유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가 도둑이어서 이런 말을 한 것이었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아 가지고
거기 들어 있는 것을 늘 꺼내 쓰곤 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내 장례일을 위하여 하는 일이니
이 여자 일에 참견하지마라.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지만
나는 언제나 함께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예수가 베다니아에 계시다는 말을 듣고
많은 유다인들이 떼를 지어 몰려들었다.
그들은 예수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죽은 자들
이것을 본 대사제들은 라자로도 죽이기로 작정하였다.
라자로 때문에 수많은 유다인들이
자기들을 버리고 예수를 믿게 되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