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 가겠습니다
본당신부님의 영명축일행사가 있었던 오늘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던
아들아이가 귀대를 하는데 배웅을 하지 못할 것같아 엄마가 바빠서
떠나는 것을 보지 못할 것 같다고 하였더니 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다면서 걱정하지 마세요 하는데 군대가서 철이 난 것 같아 조금은
안심도 됐지만 휴가를 나올 때마다 바쁘게 지내느라 잘 챙겨 주지 못해
섭섭 할텐데도 엄마를 이해하며 제 걱정을 하지 말라고 안심을 시키는
아들아이에게 미안 했습니다
오늘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 두고 너는 나를 따라라“하십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가시는 곳이면 아디든지 따라 가겠습니다“
하신말씀에 실천을 하지 못하면서도 입으로만 예수님을 언제까지나
사랑하겠다고 수없이 헛맹세를 했던 자신
예수님을 믿겠다고 세례를 받았으면서 그 분의 말씀을 따라 살지
못하고 세속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예수님의 말씀보다는 세속의 일에 미련이
많이 남아있는 자신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세상 일에 더 관심이 많고 신경을 쓰는 자신 의 모습이
바로 두 주인을 섬기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양심이 찔리고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라 하신말씀에 저를 두고 하신 것 같아 가슴이 뜨끔 합니다
예전에 순교하신 분들이 박해 속에서도 열심히 하느님을 믿으며 두 주인을
섬기지 않으려 당신들의 목숨까지 바치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 가겠습니다”
이 성서말씀을 묵상하며
입으로만 외치는 하느님이 아닌 온 마음으로 믿는 신앙인이
되고 싶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