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터넷을 알게 된 것은 본당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성서 전자 릴레이에 참여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그 이후 난 어깨넘어로나마 배운 실력이
날로 발전해 어느듯 본당의 카페의 운영자가 되어
정말 열심히 했다..
4년이 흐르면서 회원도 많이 늘고 정말 재미있게 지내왔다..
본당 25주년 기념행사 일원으로 홈페이지를 만들게 되면서
그 홈페이지 만드는 과정에서 사진으로 보는
본당 25년사 를 만들자는 의견이 제시되었고
통과되었으며 그 일을 내가 하기로 했었다..
막상 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관리자 모드가 있어야 사진을 올리게 된다.
(개설하기 전이므로…)
담당한 사목위원이 무슨 생각에서인지 ,,,,,,
나에게는 ,,,,,,,,
아무튼 무산되었고 나는 불같이 화가 났었다..
시간이 지나고 홈페이지가 개설될 무렵
들리는 말에 의하면 내가 그 멤버에서 빠졌단다.
관리자로 선임된 형제가 관리를 할 수 는 있어도
자료나 기타 제반의 작업은 나에게 맡겨야 한다고 수차례
건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홈페이지가 개설되어도 들어가는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계속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다,
본당 신부님도 그러려니 해서인지 그대로 카페를 운영하게 했다.
그런데 지난 8월 말 카페를 닫을 예정이라는 공지가 나왔다.
그리고 어느새 나는 운영자 자리에서 내려져 있었다.
나는 한사람이라도 있으면 문을 닫기는 힘들거라는 말을 듣고
그동안 올렸던 자료들을 옮길 생각을 안했다,,
4년 가까운 세월인데 얼마나 많았을까~
거기에는 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여러가지 자료가 많았다.
그런데 읽기와 쓰기가 안되는 상태로 만들어 놓고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해 모두 그리로 가라고 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카페지기가 10월 1일자로 타본당으로 가신 주임신부님이셨다.
여러가지로 분통이 터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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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관리자 형제의 부탁으로 다시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게시판 성격이라든지 여러가지 지원되지 않는 것이 많아
회원들이 활동을 안한다…
그저 본당에서 만나면 그 전이 좋았다는 말만 한다….
지나놓고 보면 그렇게 화를 내지 않아도 될 걸,,,,,
그저 하라면 하고 말라면 하지 말걸…..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내 나이가 몇살인데 건방지게…등등..
지나고 나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
마음을 비우고 나니…
필요하면 또 만들지 뭐~~~~~~~“`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자세로 어떤 모습으로 일을 했는가이다..
종의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 새삼 와 닿는다…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겸손을 배우게 하시는가 보다..
결국 나의 오만함을 누르기 위해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는 것이란 생각도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