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키 만찬에 관한 규명


주님 만찬 성목요일(3/24)


    입당송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으로 삼아야 하리니, 그 안에 우리의 구원과 생명과 부활이 있으며, 그로써 우리는 구원과 자유를 얻었도다. (대영광송을 바칠 때 종을 치고는 부활 성야까지 종을 치지 않는다.)
    본기도
    하느님, 성자께서는 죽음을 앞두시고, 이 거룩한 만찬으로 새로운 제사와 당신 사랑의 잔치를 교회에 남겨 주셨으니, 이 만찬에 참석하는 저희에게 넘치는 사랑과 생명을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성체성사를 세우셨다. 주님께서는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 (루가 22,19)라고 명령하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에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너희도 그대로 하여라!" (요한 13,15)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종처럼 허리를 굽히시고 무릎을 꿇으시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 예수님을 통한 겸손한 봉사를 나타내는 이 행위는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잘 드러낸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사랑의 원천이시며, 성자께서는 사랑을 위하여 종이 되신 분이시고, 성령께서는 그분들을 계시하신다. 출애굽기에 나오는 과월절은 주님께서 문설주에 양의 피가 묻은 집은 '지나가기'로 약속하신 열 번째 재앙과 연결된다. 이제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감'으로써 나타나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가 이루진다. 그리고 특별히 이 파스카 만찬은 하느님의 선물이며 세례 받은 모든 이의 축제가 될 것이다(제1독서). 고린토 교회는 수많은 소규모 가정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은 따로 모여 기도하였지만 성 찬식은 함께 거행하였다. 그런 경우에 그들은 우선 식사를 하고 나서 다음에 주님의 만찬을 거행하였다. 바오로 사도는 성체성사 제정에 관한 담화를 들려준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희생되시는 파스카 양이시다(제2독서).
    제1독서
    <파스카 만찬에 관한 계명.> ☞ 출애굽기의 말씀입니다. 12,1-8.11-14 그 무렵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이 달을 한 해의 첫 달로 삼고, 달수를 이 달에서 시작하여 계산하여라. 너희는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에게 알려라. 이 달 십일에 사람마다 한 가문에 한 마리씩, 한 집에 한 마리씩 새끼 양을 마련해 놓아라. 만일 식구가 적어 새끼 양 한 마리가 너무 많거든 한 사람이 먹을 분량을 생각하여 옆집에서 그만큼 사람을 불러다가 먹도록 하여라. 흠이 없는 일 년 된 수컷이면 양이든 염소든 상관 없다. 너희는 그것을 이 달 십사일까지 두었다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모여서 해질 무렵에 잡도록 하여라. 그리고 그 피를 받아, 그것을 먹을 집의 좌우 문설주와 문 *상인방에 바르라고 하여라. 그날 밤에 고기를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 나물을 곁들여 먹도록 하는데,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잡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께 드리는 과월절이다. 그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가면서 전국에 있는 맏이들을 사람이건 짐승이건 모조리 치리라. 또 이집트의 신들도 모조리 심판하리라. 나는 주님이다. 집에 피가 묻어 있으면, 그것이 너희가 있는 집이라는 표가 되리라. 나는 이집트 땅을 칠 때에 그 피를 보고 너희를 쳐죽이지 않고 넘어가겠다. 너희가 재앙을 피하여 살리라. 이날이야말로 너희가 기념해야 할 날이니, 너희는 이날을 주님께 올리는 축제일로 삼아 대대로 길이 지키도록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축복의 잔을 마시는 것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어 마시는 것이로다. ○ 내게 주신 모든 은혜, 무엇으로 주님께 갚사오리. 구원의 잔 받들고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리라. ◎ ○ 갸륵할쏜 주님의 눈에, 성도들의 죽음이여. 저는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자식이니이다. 주님께서 제 사슬을 끊어 주셨나이다. ◎ ○ 주님, 당신 이름을 높이 부르며, 찬미의 제사를 올리리이다. 주님의 모든 백성 앞에서, 저의 서원을 채워 드리리이다. ◎
    제2독서
    <먹고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음을 선포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고린토 1서 말씀입니다. 11,23-26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전해 준 것은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손에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이것은 너희들을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이것은 내 피로 맺는 새로운 계약의 잔이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음을 선포하고, 이것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주님의 그 사랑이 나를 구원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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