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주님의 탄생을 예고한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감싸 주실 것이다.”
마리아는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마음속에 담아두었다.
이러한 성모님의 신앙의 태도를 본받으며 우리도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하고 자주 기도해야 할 것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도다.
◎ 알렐루야.
복음
<너는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하느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하고 인사하였다.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하고 일러 주었다.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자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독생 성자께서 사람이 되셨음을
기념하며 저희가 바치는 이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이 강생의 신비로 교회가 시작되었음을 깨닫고,
믿음으로 그 신비를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보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부르리라.
영성체후 묵상
우리는 예수님께서 탄생하시기 아홉 달 전에
성모님께 일어난 주님의 탄생 예고를 경축합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사람이 되신 이 강생 사건에서
인간을 위한 하느님 사랑의 계획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성모님의 순명은 하느님의 뜻이 이 땅에 탄생하도록 했습니다.
주님께 나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덕목은 순종입니다.
주님을 위해서 나를 완전히 비우고 낮출 때
사랑이신 주님께서는 나를 통해 세상에 오실 수 있습니다.
| | | | | | | | | | | | | | |